남원용성중학교,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 함박눈 속에 성료
학생·학부모·교사·지역사회 700여 명 참여...하나 되는 국악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용성중학교(교장 송진섭)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3일(금) 오후 3시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마무리 되었다.
남원용성중학교 청소년 관현악단은 2017년 12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연주회를 열어와서 올해 제 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는데, 1학년 이승기 학생의 교가 제창을 시작으로 윤상하(3학년)의 판소리 ‘난감하네’와 남원용성중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남원국예술고 학생들의 민요의 향연과 등 다양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정기연주회를 찾았다는 김영근님은 ‘지금까지 남원에 이렇게 훌륭한 청소년관현악단이 있는 줄 몰랐다.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라 깜짝 놀랐다"고 수준 높은 아이들을 칭찬했고, 애기봉을 찾았다 공연 소식을 보고 들렀다는 시민 한 분은 ‘수준 높은 공연과 관람하는 학생들의 태도에 놀랐다. 남원의 자랑인 국악을 가지고 학교에서 이렇게 교육을 해 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라며 인사를 해 주었다.
이번 7회 정기 연주회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꾸준한 전문 국악인 강사의 지원이 있었기에 아이들의 수준을 높힐 수 있었으며, 전문 강사 선생님 중 남원용성중학교 출신 이환주(피리)선생님은 ‘모교에서 이렇게 아이들과 활동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국악인으로 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아이들과의 활동에 즐거움을 나타냈다. 국립민속국악인 뿐만 아니라 춘향장학재단과 남원시, 남원시교육지원청에서도 아이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제 7회 정기연주회에도 어김없이 함박눈이 내렸다. 남원용성중학교 정기연주회는 지금까지 계속 눈이 내렸다. 아이들 또한 참 신기한 일이라 서로 말하면서 연주회의 뒷풀이를 즐기면서 즐거운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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