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를 국가 문화예술제로 육성해야” 강동원 의원 국정감사 질의
일제 강점기에도 지켜왔던 대표적 문화예술축제가 무시당하고 있어
최광식 문체부 장관 “전북에서 요청하면 적극 검토하겠다.”
강동원(남원·순창)의원은 10월 23일(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춘향제를 국가 대표적인 문화예술제로 지정, 육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광식 문체부장관은 “전북도가 관심을 가지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춘향제는 대표적인 한국문화예술의 산실이고 춘향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장과 명창, 문화예술인을 모두 배출했다. 8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향제는 일제강점기에도 우리 조상들이 지켜왔던 대한민국 대표적인 축제인데 이렇게 무시해도 되느냐” 며 최광식 장관을 몰아세웠다.
특히 강 의원은 “춘향제를 국가지정 문화축제로 승격시켜 직접 정부가 관리해야할 책무가 있다. 우후죽순 격으로 시행되고 있는 저급한 지방축제와는 구별되어 국가가 직접 관리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육성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강 의원은 관광단지의 시도별 편중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강 의원은 “전라북도는 국립공원이 4개가 있고 도립공원이 4개가 있다. 그러나 전라북도에 관광단지는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제주 중문단지, 경주 보문단지 남원 양림단지가 정부로부터 같은 날 관광단지로 지정됐는데 남원 양림단지는 어느 날 흔적 없이 종적을 감춰버렸다. 그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이에 최 장관은 “원칙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 전북도가 관심가지고 이 문제를 접근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향후 전북도와 남원시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