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지역발전에 힘이 되어 주실 공적 100인과 함께 남원의 발전과 미래의 희망에 관하여 의견을 들어 보는 시간으로 지리산 고향뉴스와 지리산 새벽이 공동 주관하고 있습니다.
▶사회자(노일룡) 질문 : 남원시민과 향우들에게 인사 말씀부터 하시죠.
남원시민, 순창군민 여러분!
그리고 타향에 계신 향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4월에 있을 총선에 입후보한 남원순창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민주통합당의 류정수 입니다.
먼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지리산 새벽 포럼 관계자 여러분과 지리산 고향뉴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살기가 얼마나 어려우십니까?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한 사람으로써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저는 10년 전 남원으로 이사와 주중에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주말에는 남원에서 지내며 고향을 지켜보았는데 바뀌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지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고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특히 정치가 소통과 화합의 형태로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남원순창 유권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명령으로 야당통합이라는 대 명제 하에 [민주통합당]이라는 새로운 정당이 탄생하였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민주통합당이라는 새 부대에 새로운 포도주를 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 류정수는 겸손한 자세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평등적 경제 정의를 실천하며, 보편적 복지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 남원 순창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노일룡 질문 : 고향이나 발자취에 대하여 잠시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남원 사매에서 태어나 용북중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토질 및 기초분야의 토목기술사로서
20대 말에 건설사의 중견 간부로 88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하였으며, 30대 중반에 동명기술공단 감리본부장을 역임하며 전국 공사현장을 총괄하고, 책임감리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하는 등 전문가 집단의 한 사람입니다. 우석대학교 겸임교수, 홍익대학교와 서울 시립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오랫동안 건설교통부 산하 교육연수부에서 강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터널이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발생하면 꼭 필요한 사람 증 하나로써 90년대 초에 발생한 구포 철도노선 붕괴, 부산 황룡산 붕괴, 대구 지하철 붕괴 등에 참여하여 대책을 강구한 바 있고,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 및 인천시 그리고 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의 기술심의 위원으로써 청계천 복원사업, 4대강 사업, 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대형 국가 프로젝트의 기술심의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의 청렴 옴부즈만으로 활동하면서 부패방지를 위한 감시 및 권고자로서 각 종 제도를 개선하여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을 높이는데 일조하였고 행정개혁 시민연대의 운영위원으로서 반부패운동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남원시 도시계획 심의위원과 브니엘 영농법인 이사를 역임하였고, 남원 YMCA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노일룡 질문 : 후보자님께서 현재 활동하고 계신 위치와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하신 역할에 관하여 자랑 좀 해주시지요.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전문가로서 건설 분야에 관련하여 반부패 운동과 청렴 옴부즈만 활동입니다.
청렴 옴부즈만은 부패가 발생하기 전에 부패가 생기지 않도록 감시하며,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활동한 것을 보고한 자료들입니다.
제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사매에 있는 용북중학교는 전교생이 600~700명이 되었습니다.
10년 전 제가 용북중학교 이사장을 맡았을 때는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57명으로 폐교 대상이었습니다.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재미있고 신나는 학교, 그러면서도 공부도 잘하는 학교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주변분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재단에서 전액 부담하여 6천여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한 학년 모두를 캐나다로 2주 동안 어학연수를 보냈습니다.
이 일로 캐나다에 있는 지인들에게 2주 동안 어학연수하면 영어가 되는 줄 아느냐고 비아냥도 들었고, 여러 가지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용북중학교는 선생님들의 노고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동문들의 협조로 오늘과 같은 전국에서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발전 하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어려움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005년도 학교 식당을 짓는 과정에서 관계기관에서는 밥을 지어 먹을 수는 없고, 인근 사매 초등학교에서 밥을 얻어다 먹는 50정도만 수용가능한 배식소를 지으라고 했는데, 재단에서 투자하여 1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취사 가능한 급식소를 지었던 일과 2006년 국가의 지원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재단에서 전액 출원하여 기숙사를 짓는데 관계기관에서는 “학생도 없는데 왜 10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짓느냐”면서 기숙사를 짓지 못하게 했는데 “기숙사를 지어 놓아야 타지의 학생들이 올 수 있다” 고 담당자를 설득하여 기숙사를 지은 일이 가장 어려웠던 일 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용북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창의 인성 모델학교이고, 영어와 국어 영재학교로써 2008년도에는 영어 리더 학교로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도 받은 바 있는 명문 학교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 제가 자랑 아닌 자랑을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주중엔 서울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주말엔 남원에 내려와 우렁이 농법을 적용하여 무농약 농사를 지었습니다. 생태농업이지요.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지 않고서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공부를 아주 못하거나 선행 학습이 필요한 학생은 학원을 가야 되겠지만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습관을 기르는 것이지요.
사교육비를 줄여 가계 부담도 덜어주고 공교육을 활성화 시키고 싶은데 말로는 전달이 안 되고...이것을 무언가로 보여 주고 싶은데 생각해 낸 것이 우렁이 농법에 의한 무농약 농사였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지요.
95년도에 제가 회사를 처음 만들 때 신기술, 신공법으로 경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은데 직원들이 제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가난과 장애를 극복하고 일본 최초의 노벨 의학상 후보가 되었던 [닥터노구찌]의 생애를 그린 연재만화를 보고 몇날 며칠 그 책에 대해서 토론을 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술, 신공법을 만들어냈지요.
제가 농사를 짓겠다고 하니 저를 아끼는 여러 분들이 시범적으로 3~4마지기만 해 보라고 하셨는데 저는 과감하게 처음부터 1만여 평을 시작했습니다.
공학박사가 농사를 짓는다고 하니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결과는 20%정도 수확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은 선생님의 사랑과 부모님들의 관심이 거의 절대적인 것처럼 벼농사는 물 관리와 햇볕이 절대적입니다.
생태농업을 하면서 도농 교류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첫 해에는 50~60여명의 청년들이 오기 시작하더니 작년에는 400여명이 한꺼번에 서울에서 내려와 지역을 도왔습니다.
방학 내에 학교 식당과 기숙사를 무료로 개방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농촌과 남원을 알렸습니다. 장말 많이 다녀갔습니다.
무농약 3년째부터는 메뚜기가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작년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네 번째 메뚜기 축제를 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그 소중한 추억을 떠올릴 때 마다 고향과 그 곳에 계시는 부모님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요!!!
▶최원근 질문 : 남원이 현재 인근 타 지역보다 발전이 더디고, 퇴보되고 있다는 여론이 있는데 처해있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간단히 말해서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매년 타지 고등학교로 적게는 100여명에서 많게는 200여명 가까이 빠져 나갑니다.
학생만 유학가는 것이 아니라 젊은 엄마 아빠도 따라가게 되지요. 이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좋은 일자리와 살기 좋은 환경이라면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고 빠져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국회의원과 시장 등 정치지도자들이 “오늘의 농촌은 어쩔 수 없다”는 자포자기 생각과 이를 극복해 보려는 절대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이 되었든, 시장이 되었든 간에 그 직책을 수행한 후에도
이 남원에서 살며 남원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사람이 지역의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이상돈 질문 : 남원발전을 위하여 지도자의 방향과 철학에 관하여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과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비전도 소통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통은 「이청득심」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끝임 없이 듣고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그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 선거에서 저는 주변 동료들에게 “최선은 다하지만 넉넉하게 하라” 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억지로 되는 것이 있습니까?
제가 농사짓는 지역에 농약을 많이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농약을 아무리 많이 해도 저희 논 보다 수확량이 적을 때가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벼농사는 물 관리와 햇볕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성적이 떨어질까 봐 불안한 학부형이 정말 많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공부를 못합니까?
그러지 않습니다. 저희 학교에 순창 쌍치면에서 유학 온 1학년 여자아이는 15등으로 입학했는데 학원 한번 가지 않고 1등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한 후에 지역 유권자들의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을 하던, 시장을 하던, 시의원을 하던 간에 무엇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직을 끝마친 후에 지역민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찬기 질문 : 남원발전과 시민화합 시민의식고취 시민동참의식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남원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시민화합입니다.
시민이 화합하지 않는 것은 지도자들의 공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공정성은 객관성과 투명성이 함께 할 때 가능합니다.
저희 학교 입학 경쟁률이 3대 1정도 되는데 원서를 접수한 학부모님들 중 여러분이 저에게 이모저모로 부탁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입학생 선발에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관계기관에서 시험지로 보는 지필고사를 못 보게 해 구두로 보는 면접시험만 보니 공부는 잘하는데 표현력이 부족해 떨어지는 학생도 있고, 면접시험 문제도 Know How가 없어서 엉뚱한 질문으로 학생들을 당황케 해 공부는 잘하는데 얌전한 아이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학교와 선생님들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학교는 선생님을 뽑는 일도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누가 해도 Check List에 의해서 공정하게 선발할 수 있도록 계량화 되어 있습니다.
시민은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할 때 동참합니다. 그리고 그런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시민 단체도 활동이 활발한 단체와 활발하지 않는 단체를 구분해 활동이 활발한 단체에게는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허울뿐인 유명무실한 사회단체가 퇴출되고 건강한 정치와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훈정 질문 : 농업, 문화, 교육 관련하여 평소 계획하고 계시는 발전방향이나 앞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신 분야를 말씀해 주시지요.
도농복합도시는 농촌과 도시가 선순환에 의해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을 부촌 부농으로 만들면 도시에서 소비를 촉진하면서 도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고 도시는 자연스럽게 발전 된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많은 정치인들이 공장을 들여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지만 사업가는 돈이 되면 오지 말라고 해도 옵니다.
사업가가 정치적으로 남원으로 왔다면 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아 경쟁력을 상실하고 망하게 될 것입니다.
사업가는 철저하게 손익에 의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면 몰려옵니다.
그런 사업 중의 하나가 관광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원은 정말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춘향이, 흥부전 뿐만 아니라 백제와 신라의 접전 지역이었으며, 황산대첩, 만인의총과 냉전시대의 좌와 우가 대립한 대표지역이었고,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와 최명희의 혼불의 배경지이며, 천도교의 교주 최재우 선생께서 천도경을 작성했던 덕밀암이 있던 곳이며, 김삼의당, 동편제 등 자랑할 것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역사와 문화를 보유한 도시입니다.
이를 세계화 시켜 관광사업화 하는 것이 남원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농촌을 부촌 부농으로 만들려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부자세를 신설해서라도 농민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남북통일을 대비하여 통일세를 따로 걷는 대신 비기 오나 눈이 오나 우리 상품이 유럽 대륙에 하루라도 빨리 운송될 수 있도록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통행료를 주어 북한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며, 공짜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지 않고 이 통행료로 남한에서 식량을 사가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좋은 고등학교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 6년째 용북중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체제로 한마음기독학교라는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는 몇 안 되지만 올해로 3번째 졸업생이 배출됩니다.
국가에서 지원 받지 않고 저희 재단의 힘만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2008년에는 대안 고등학교를 신청했다가 동네 회관이 아니고 중학교 시설을 이용한다고 해서 인가를 받지 못했고, 2009, 2010년에는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를 신청했는데 ‘전라북도 인구가 감소해서 못 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일반 학교에 적응이 어려워 학교를 중도 포기하는 1년에 3만 명이나 되는 부적응 학생과 수천 명의 다문화 가정의 학생을 위해 전국에서 60명만 모집하는 특성화학교를 신청했는데 계획과 방법이 너무 좋지만 사립학교는 안되고 국가에서 하겠다고 인가를 해주지 않아 미인가 상태의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좋은 고등학교로 인하여 남원 인구 유출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귀촌, 귀농을 희망하는 지역을 만들어 젊은 남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노일룡 질문 : 예비후보자께서 질문 이외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이 기회를 통해서 해 주시길 바랍니다.
순창군민, 남원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발전의 핵심입니다.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절대로 지역이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지역이 발전하는 데에는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누가 되면 뭐 특별하겠어?’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집안의 가장이 근검하면 가정이 부유하게 되고,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훌륭하면 그 학교의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세가 달라집니다.
지역의 지도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그 지역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남원·순창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남원·순창지역을 발전시킬 책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께서 생각하고 판단하셔서 그동안 남원·순창이 다른 도시보다 발전하였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까지 그 발전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지지해 줘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선택을 하셔야 남원·순창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5년 전, 다수의 국민이 잘살게 해 줄 것 이라는 기대에 이명박 정권을 선택하였지만 이명박 정부는 우리나라 상위 1%의 재산이 전 국민의 재산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빈부의 격차를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 파동, 배추 파동 등 여러 가지 실책으로 농촌을 더욱 살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오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고자 야권 대통합으로 민주통합당이라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원하신다면 새로운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바꾸지 않고는 새로워지기가 어렵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평가할 때에는 그 사람의 삶의 궤적을 보아야 합니다.
지난해 12월에 그간의 저의 삶과 소신을 담은 ‘걸음마다 자국마다’ 를 출판하였습니다.
출판기념회를 할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다가 다른 정치인들과 똑같은 일을 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아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 홍보물 책자에 제가 낫을 들고 벼를 베는 사진의 의미를 아시는 분이 몇 분 없어서 이 자리를 통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공학박사가 농사를 지으면 얼마나 잘 짓겠습니까? 80kg 쌀 한 가마에 30만원 이상 받는 것이 제 꿈이어서 신품종 적토미 볍씨 1kg를 얻어다 작년에 논에 심어서 볍씨를 늘리려고 기계로 수확하지 않고 낫으로 베었습니다. 기능성 볍씨를 늘려 주변 분들에게 나누어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 보려는 마음으로 낫을 든 사진입니다.
존경하는 남원 순창의 유권자 여러분 !
거듭 말씀드리지만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부대가 터지지 않습니다. 민주통합당이라는 새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는 것이 남원 순창지역의 발전뿐 만 아니라 경제 정의와 보편적 복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리산고향뉴스 이훈정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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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9 09:4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