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내용 발취!
노일룡 : 안녕하십니까, 오늘 간담회 참석자를 소개할 노일룡 인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4월 11일 19대 총선에 남원, 순창 약 12만 인구를 대표할 국회의원 총선 예비후보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남원시민 30만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가는 지리산 새벽포럼 상임위원 서호련 세무사님을 소개 올립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시민의 눈과 귀를 열어주고 언론인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지리산고향뉴스 발행인 최원근님을 소개 올립니다.
동 편집국장 이훈정님을 소개 올립니다.
지리산 새벽포럼 여성분과 위원장 정정화 님을 소개 올립니다.
이하 지리산 새벽 포럼 임원과 지리산고향뉴스 관계자와 함께 자리를 하였습니다.
먼저 김재성 예비후보님께서 귀중한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남원시민과 향우들에게 인사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재성 : 반갑습니다. 저에게 제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귀한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대단히 영광입니다. 제 소해를 진솔하게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노일룡 : 예비후보 김재성 후보님께 고향이나 발자취에 대한 그동안에 학력`경력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재성 : 네 제 고향은 인월입니다. 여기서 한 20Km 되는데 저희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그 20Km도 재를 하나 넘기 때문에 까막득하게 먼 곳이라고 느껴지는 곳입니다. 제 별명이 재 넘어 촌놈인데요. 제 또래에서도 비행기는 봤어도 기차는 못 봤다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재`넘어 와서 여기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찌하다 서울 가서 한 10여년 후에 언론사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서울신문사에서 한 20년 근무하다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대선을 함께 치루면서 정권 재창출을 하고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 정무수석을 지냈습니다.
그 이후 이런저런 사회적 자리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훈정 : 지리산고향뉴스 편집국장 이훈정입니다. 김재성 후보님께서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하신 역할에 대해서 자랑을 해주십시오.
김재성 : 지금은 예비후보 명함밖에 가진 게 없습니다. 다만 무보수이긴 하지만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총재로 있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 한국지부 이사로 있습니다. 제가 고향에서 딱히 기여했다고 말하긴 어렵고 좋은 의미로 흔적이 남아있는 것은 아마 가장 큰 것이 흥부전일거 같습니다. 왜 그때까지 흥부전을 그리 부르면서도 노정기에 보면 흥부가 사는 마을이 파령재 위치라고 지명에 나오는데 왜 흥부가 남원사람이란 걸 생각을 안했는지.. 그때 `인월`면장으로 계시는 김길용 전 도의원께서 오셔 그이야기를 하셔서 제가 그렇다면 흥부의 모델이 있을거 아니냐 해서 모델을 찾다보니까 임부자라고 하는 전설적인 부자가 있는데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 행방이 묘연하고 소식을 모르고 해서 '이 사람이 흥부의 모델일수도 있겠다.' 왜냐면 저 어렸을 때만 해도 논3마지기만 사도 벼락부자 됐구나, 했을 때거든요. 저는 그걸 이렇게 착안했습니다. 흥부라고 하는 모델이 부자가 됐는데 구전소설이라고 하는 건 그 이야기를 전승해온 그 지역 주민들의 공동 저작이거든요. 그러면 어떤 사람이 벼락부자를 그 사람의 착한마음씨의 보상이라고 하는 그렇게 해석해주는 그 이야기를 전승해온 주민모두가 사실 흥부인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아 흥부는 남원인"이라는 것을 크게 보도하고 제 주변 언론인들에게 자료를 계속 제공해줘서 이슈화 시켰습니다.
그 다음에 남원 추어탕이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88고속도로 날 때 제가 이 지역을 고속도로 인근에 풍물을 취재하면서 그때 새집 할머니가 아주 젊었을 텐데 취재한번 했던 것이 그 이후에 관광객이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 남원 토종꿀이 그 전에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가 지리산 토종꿀을 소개하면서 좀 지나쳐서 양봉과 비교를 했는데 양봉은 밤이면 밤 아카시아면 아카시아 하나의 꽃에서만 꿀을 따는데, 우리 토종꿀은 봄에서 부터 늦가을까지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모든 꽃에 꿀을 다 따니까 이게 약효가 탁월하다. 그것 때문에 제가 양봉협회로 부터 고발까지 당했습니다. 그 이듬해부터 지리산 뱀사골에 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왔다고 합니다.
또 남원에 민속국악원 남원으로 유치하는데 제가 발 벗고 이상호 회장님과 같이 뛰었습니다.
전주로 가려고한 것을 여러 가지 민속계의 전통성으로 보나 남원에 와야 맞다는 것을 글로도 쓰고 관계자를 만나서 직접 설득도하고 그 부분에 제가 일조를 했습니다.
노일룡 : 다음은 남원, 순창 현재 인근 타 지역보다도 발전이 느리고 퇴보되고 있다는 여론이 있는데 처해있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김재성 : 그 부분은 사실 농촌을 끼고 있는 소도시가 어려운 것은 전국적인 현실입니다. 한국뿐 아니고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일종의 문명사적인 고민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사실 앞으로 경쟁해야 될 처지에 있습니다만 딱히 이 부분은 이강래 의원이라 던지 특정 정치인의 무능이나 무성의로만 봐서도 안 됩니다. 다만 여기서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그러나 남원은 남원이기 때문에 방법이 있습니다. 남원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거든요. 하나 예를 들겠습니다. 광한루는 관선시대 시장이나 국회의원은 그 광한루를 관리만 잘하면 됩니다. 잉어 죽이면 안 되고 안에 광한루 안에 개가 똥 싸면 안 되고 담 허물어지면 안 됩니다. 기물 파손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자치시대 시장은 이거보다 더 좋은 자산이 없습니다. 이 자산가지고 돈 벌어야합니다. 남원시민들 수입을 올려야합니다. 그러니까 문화를 산업으로 보는 안목이 출발점입니다. 여기서 또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어요. 누구나 공장유치 이런데 답을 내놓으니까 될 리 없지요. 결국은 꿀이 있으면 벌이 모이는 법인데 남원은 좋은 여건을 가지고도 꿀을 만들지 모르고 제가 지난번 토론회 때도 말씀드렸지만 남원에 공장유치 해서 인구 증가시키고 산업발전 시키겠다는 것은 다이아몬드 광산에 옥수수 농사짓겠다는 거와 똑같습니다. 즉 무엇이 득이고 실인지도 모르는 개발정책이라고 봐야합니다.
서호련 : 새벽포럼 상임위원 서호련 세무사 입니다. 남원은 예로부터 기라성 같은 인재들의 산실이요 인재의 고장인데 자금의 현실에는 매우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김재성 예비 후보님께서 남원발전을 위한 지도자의 방향과 철학에 대해 가지고 계시는 생각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김재성 : 특별한 철학은 없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국회의원 하고 싶어서 하겠다는 것입니다. 권력의지가 먼전데 다만 소명의식이 없으면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방황하기 마련이고 결국은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소명의식 이라는 것은 평소에 늘상 고향에 대해서 생각하고 일구월심 우리 고향이 어떻게 발전될 수 있겠는가 그런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소명의식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생각이 늘 하나에 집중되어 있으면 자다가 계시를 받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특히 우리나라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제1차 조건이 한결같은 애향심, 한결같은 관심 그래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사명감이 정치인의 출발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일룡 : 남원발전과 시민화합, 시민의식고취, 시민동참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재성 : 남원은 아주 신기하게도 어느 도시도 갖지 못하는 좋은 게 있습니다. 정유재란 때 남원은 남녀노소 반상을 초월해서 하나가 되어 싸웠거든요. 그것으로 남은 것이 만인의총인데 그게 남원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수 있는 역사적 출발점입니다. 이런 좋은 역사적 경험을 가진 도시가 많지 않거든요.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만인의총에 있는 시신들이 전부 코, 귀 없는 시신입니다. 그 후로 400년 넘게 지날 때까지 우리 후손들이 거기 누워계시는 시신들의 코나 귀를 찾아가 드린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습니까? 일본 교토에 풍신수인 사당에 가면 그 바로 앞에 코무덤 귀무덤이 있는데 비록 지금은 한줌의 흙으로 변했겠지만 그 흙이나마 파다 만인의총 묘에 뿌려야 될 것 아닙니까 조상의 신체는 손톱발톱도 보관했다가 관속에 넣어드리는 것이 우리에 장례 문환데 저렇게 코, 귀 없는 시신을 몇 백 년 동안 모셔놓고 그 생각을 안했다고 하니 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남원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출발점이 그 만인정신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만인운동을 하는 것은 정신운동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고 실제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게 있습니다. 그때 끌려간 도공들이 그 후에 그 당시 일본에서는 일본 산업에 가장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그 도자기 산업에서 부를 축적해서 명치유신을 이룩했고, 한국에서 끌려간 도공들의 후예가 지금도 주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원이 도공들이 끌려간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되새기고 또 우리조상들의 귀, 코를 돌려달라고 앉아서 농성이라도 한번해서 일본매스컴에 주목도 받고 해마다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여기서 관광객을 모집해서 한번 가면 구체적인 일도 있고 정신운동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리산새벽포럼이 그런 걸 한번 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정정화 : 후보자님 모습에서 보면 우러나오는 성품이 매우 우아하게 느껴지는데 그런 우아한 성격이 앞으로 활동에 어떤 장점으로 작용을 할 것이며 또한 그게 단점이 됐을 때 어떤 보안책을 가지고 계신지?
김재성 : 지금시대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부드럽지 않으면 어디 가서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부드러운 성격을 타고난 것이 천운을 타고 났다고 생각합니다.
최원근 : 지리산 고향뉴스 발행인 최원근 입니다.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으로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우리 남원이 1,2,3차 산업의 총체적인 위기라고 봅니다. 그건 시민 어느 누구나 다 공감하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분야만을 가지고 남원에 위기에 처해있는 모든 분야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1,2,3차 산업을 총괄적으로 변화를 시키고 남원현실에 맞게 해서 30만 인구를 유치시키는데 어떤 마음 가지고 있는지 평소에 가지고 계신 소신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재성 : 남원은 문화자산이 많은 곳이긴 하지만 인구분포를 봤을 때 어찌됐던 농업도시입니다. 농업인구가 절대다수이고요. 또 사실은 시내 상가가 파리를 날리고 죽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이 농촌의 구매력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농촌의 구매력이 없다는 것은 농촌이 가난하다는 이유만은 아니고, 사실 시골의 노인들은 돈이 있어도 통장에 넣어 놓던지 돗자리 밑에 넣어놓지 쓰지를 않습니다. 소비하는 젊은 세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농촌의 구매력을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적어도 남원이 동부산간 지방이 가지고 있는 기후나 토양의 특성을 살려서 왜정때 일본사람들이 이곳에 농업학교를 생각하는 게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지고 용성고가 되었는데 남원농고의 후신으로 농업 마에스터 스쿨을 하나 유치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제는 농업이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닙니다. 농업혁명, 식량혁명에 전 세계가 많은 예산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에 산업이긴 하지만 남원도 농업 마에스터스쿨 같은 걸 유치해서 농업 전문화해야 하고 또 하나 느낀 것은 남원이 특이한 기후, 토양 덕분에 복숭아, 사과, 딸기, 멜론 다 맛이 독특하고 가락시장가면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이게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어 땀은 농민들이 흘리고 재주는 상인들이 벌입니다. 여기 농산품이 가격주도권을 가져야하는데 공산품은 가격주도권을 생산자가 같는 데 농산품은 가격주도권을 유통업자나 소비자가 갖는단 말이에요. 농민들이 거기서 허리서 휘는 것이지요. 가격주도권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이것을 집단화해서 생산량을 늘려야 합니다.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 들어가는 남원딸기가 일정한 양을 넘어버리면 상인들한테 주도권을 가져버립니다. 그래서 이것을 좀 더 집단화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여기 농민들이 잘살면 자연히 구매력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소문이 나고 사람도 모여들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10만 15만 넘다보면 30만은 예측을 안 해도 됩니다. 어느 기준만 넘어서면요.
노일룡 : 질문 외에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 말씀 해주십시오.
김재성 : 저는 예비후보 신분이니까 예비후보 신분입장으로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 번 예비후보로 끝나는 선거를 경험했는데 많은 분들이 굉장히 많은 남원에 대한 애정이 있습니다. 애정 어린 비판이 참 많은데 신기하게도 1년 364일 애향심을 가지고 비판을 하는데 딱 하루 투표날 애향심을 가지고 투표를 안 해요. 사실은 민주주의에 붓대롱이라는 것이 모세의 지팡이거든요. 붓대롱이로 안 되는 것이 없는데 붓대롱을 아무렇게 나 쓴단 말이에요. 그걸 부탁드립니다.
서호련 : 마지막으로 시민의 입장으로서 지리산 새벽포럼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김재성 : 그날 부산에서 행사가 있어서 참여를 못했는데 계속 연락을 받았습니다. 잠깐이라도 들려봤음 좋겠다고 여기 참여하신 어떤 분이 저를 위해서 귀뜸을 하시는 거죠. 좋은 기횐데 왜 안 오냐고, 우선 새벽이라는 용어가 주는 신선한 충격도 좋고요. 보이시는 서호련 목사님, 이상돈 회장님, 열혈남아 최원근 기자님 등 몇 분을 봤을 때 "크게 기대해 볼만하다"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노일룡 : 끝까지 질문에 성실히 응답해 주신 김재성 예비후보님 감사합니다.
평소, 소신을 현실에 적용하여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 주시는데 힘써 주시고 후보님의 가정에도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석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리산고향뉴스 이훈정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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