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남원역 테러대비훈련 실시
35사단은 15일 오전 2013 화랑훈련의 일환으로 남원역에서 테러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간인 복장을 한 거동수상자가 남원역에 폭탄 테러를 자행하여 사상자가 발생하자 시민이 신고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도주한 테러범을 잡기 위해 군과 경찰은 주민의 신고와 CCTV를 통해 테러범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대테러부대 등 가용한 전투력을 총동원하면서 대대적인 작전을 전개하였다. 이와 동시에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폭발물제거반(EOD)이 긴급출동하였으며, 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하고, 119 긴급구조반과 보건소가 질식하거나 부상을 입은 환자를 구조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훈련은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거동수상자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군․경 통합방위 제 요소가 훈련함으로써 통합방위작전 수행절차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편, 오늘부터 주․야간 연속으로 진행되는 2013 화랑훈련은 침투 및 국지도발, 전시전환, 전면전의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공무원, 군인, 경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군사작전과 이에 대한 지원, 지역 피해복구를 위해 실시간 통합 상황조치를 하는 등 민․관․군․경 통합방위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며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훈련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남원대대장 전경인 중령은 “이번 테러대비훈련을 통해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완벽한 협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유사시 남원시를 방호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