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유연파출소, 이젠 주민이 앞장서 자위방범 구축
□ 남원경찰서(서장 방춘원)는
그간 주간에만 1인 체제로 근무하던 읍․면단위 치안센터를 지난 2월부터 5~8인 체제의 16개 파출소로 전환하여 지역 맞춤형 유연파출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유연파출소는 작년 말 방춘원 경찰서장 취임 이후 치안센터 내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균등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인구수와 범죄 발생률 등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지역 주민, 경찰관 등 수차례의 내․외부 토론회 및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가장 적합한 근무체제를 만든 것으로
이를 통해 유연파출소 직원들은 경찰차량을 이용한 순찰에서 탈피해 도보로 마을단위를 순찰하며 좁은 골목, 빈집, 창고 등을 살피며 지역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주었고, 지역협력단체와 합동 목검문, 농축산물 보관장소에 대한 합동 순찰을 실시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치안 활동을 통해 농촌의 대표적 범죄인 절도 사건 발생률이 31%(전년대비) 감소하게 되는 등 주민 치안 만족도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또한 이․통장 회의 및 반상회 등 각종 회의시 적극적인 절도 예방 홍보를 통해 마을단위 외지차량 기록부 설치, CCTV설치 등 자위방범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었으며, 실제로 지난 10월 중순경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에서 마을 발전기금(1,360만원)을 활용하여 9대의 적외선 CCTV를 설치하여 방춘원 서장이 직접 마을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방춘원 경찰서장은 “유연파출소 시행 이후 마을 단위, 주민 개개인이 스스로 창고 순찰을 돌고 CCTV를 설치하는 등 자위방범에 대한 의지가 강화되고 있다. 이는 범죄 예방과 검거에 최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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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5 13: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