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鸛雀樓
왕지환(王之渙, 688∼742)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
黃河入海流
황하입해류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更上一層樓
경상일층루
지는 해 서산에 걸리고
황하는 멀리 바다로 흘러 가네
천리 밖 더 멀리를 보고져 하면
다시 한 층을 더 올라가야 하나니
中國人들이 가장 애호하는 몇 편 중의 하나이다
중국에서 유명한 루각은 무창의 黃鶴樓 동정호의
岳陽樓
남창의 騰王閣 그리고 산서 영제의 관작루를
꼽는다
鸛雀이란 황새를 말한다.
관작루는 북주 때(北周 557~581년) 지어진 황하의 서편에 있던
누각으로
원래의 것은 원나라 때 소실되었고, 그 자리는 수몰되어 지금은
없습니다.
1997년부터 3년여 황하 동쪽 지금의 웅장한
새 관작루가 지어 졌습니다
五言絶句 단 20자 도 아주 平易한 글자를 골라 지은 詩
임에도
단순하면서도 멀리 黃河 遠流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군더더기 없는 簡潔한 詩이다
이런 누각들에 올라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시를
지었는데
그곳을 가보지 못한 독자들에게 진한 感動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百聞 不如一見...........
대부분 어마 어마한 規模의 누각들이라 보는 이를 압도
한다
詩를 알고 현장을 찾은 후 다시 시를 읽으면
무릎을 칠 만큼 탄복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천리 멀리를 보려면 한 층을 더 올라가야한다. 진리 같은 말이
아닌가?
단순함 속에 늘 진리는 있는 법이니까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받은
액자의 한시가 바로
鸛雀樓 시이다
이는 좀 더 가까워
지려면 한발 다가서야하는 努力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그룹 01 > 정치·사회·의회 221 페이지
13-06-29 12:5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