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관통도로 야생동물 친화적 환경으로 탈바꿈
찻길 동물사고(Road-kill) 전년대비 64% 감소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김상식)는 지리산을 관통하는 지방도로에 대한 자연친화적 생태도로환경 조성결과, 찻길 동물사고가 전년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리산북부사무소는 올해 찻길 동물사고가 가장 많은 10개 지점에 대해 차량 불빛 감지 반사체, 배수로 탈출시설을 설치하고 가드레일을 정비하는 등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환경을 조성하였으며, 로드킬존을 지정하여 운전자의 경각심과 감속운행을 유도하는데 노력하였다.
그 결과, 올해 찻길 동물사고 발생 건은 28건으로 자연친화적 생태도로환경 조성 전인 지난 해 77건에 비해 64%가 감소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방도로는 3개 노선 30km로, 최근 5년간 발생한 찻길 동물사고는 총 287건, 매년 5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사고를 당한 동물에는 삵, 담비 등 멸종위기종도 포함되어 있다.
사무소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금번 개선사업의 효율성을 분석하여,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국립공원의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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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6 16:3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