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 사
일찍 시작된 찜통더위와 장마 때문인지 올여름은 무척 길고 지루함이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오늘 본 클럽 창립 제45주년 기념 및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356-C 지구 일만여 라이온의 선봉이신 박명자 총재님을 비롯한 지구 임원여러분, 임.순.남지역 변재병 부총재님, 또한 남원 국제 봉사단체 협의회 임복실 회장님을 비롯한 각 클럽 회장님과 임원여러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클럽 45년의 역사 속에서 배출한 하이태 본 지구 28대 총재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이환주 시장님, 남원 시의회를 리더하시는 김성범 의장님, 또한 45년 전 본 클럽을 스폰서 해주신 전주클럽 서정열 회장님과 임원여러분, 매번 끈끈한 형제의 정을 나누기 위하여 멀리 포항에서 달려와 주신 김진하 회장님과 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라이온 가족여러분!
정신없이 앞 만 보고 달려온 지난 일 년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새삼 그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고마움이 한꺼번에 물밀 듯 밀려와 가슴속에서는 이미 감정의 일렁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했던 처음과는 달리 여러 라이온 회원님들과 라이온 가족님들 덕분에 제 생애 다시 오지 않을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 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남원 라이온스는 항상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 왔었지만 저와 함께 했던 지난 일 년 동안 회원님들이 보여주신 열정은 여느 해보다도 뜨거웠음을 자부합니다.
지난해 이․취임식 때 화환대신 받았던 기부미(米)를 남원시에 기증하여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일조를 한 것을 시작으로 애향 장학숙 건립기금 기부로 남원 시민으로서의 긍지를 갖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
헌혈봉사와 상수원 상류지역 쓰레기 줍기 자연보호활동 등 몸으로 대신하는 봉사도 바쁜 시간 쪼개서 적극 후원해주시고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음을 알기에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회원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러한 회원님들의 참여와 열정 때문에 356-C지구 105개 클럽 중에서 종합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고, 또 제3회 356복합지구 연차대회에서는 최우수 헌혈봉사클럽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오늘 취임하시는 김종환 회장님께서는 역대 회장님들 중에 가장 적은 나이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패기와 신선하고 빠른 추진력을 두루 갖춘 분이라 저에게 보여주었던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열정이 더해진다면 본 클럽을 지금보다 월등히 우수한 클럽으로 잘 이끌어 갈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가 무난히 회기를 마치는 동안 끊임없이 조언하고, 협조적이었으며 클럽과 회원들을 위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제공자였으며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리더쉽은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회원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성원이 함께하여 이어지는 회기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라이온 가족의 일원이 되고자 본 클럽에 가입하신 소향수 라이온을 비롯한 네 분의 라이온과 가족의 입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여러분들이 본 클럽에 입회하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직전회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보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들과 라이온 가족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하면서 이임사에 가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16일
남원라이온스클럽 회장 전 평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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