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열매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소중한 먹이 자원입니다
- 지리산국립공원 내 불법 야생열매 채취 및 비박행위 집중단속 실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가을 단풍철 공원 내 불법 야생열매 채취 및 비박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사전예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단풍철을 맞아 가족 또는 단체로 산행을 즐기면서 무심코 탐방로 또는 숲 속에서 야생열매를 따거나 줍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립공원 내 야생열매는 야생동물의 소중한 먹이로 채취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탐방객이 재미삼아 줍는 도토리는 반달가슴곰, 노루, 다람쥐 등 야생동물이 혹독한 겨울을 나는데 꼭 필요한 먹이로 절대 채취해서는 안되며 무분별하게 채취하는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단속은 뱀사골, 정령치, 반야봉 등 고지대 및 비법정 탐방로 일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탐방객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순백 자원보전과장은 “강력한 단속도 중요하지만 탐방객이 국립공원 안에 있는 동·식물들도 지켜야 할 소중한 자원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01 > 정치·사회·의회 175 페이지
14-10-20 09: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