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임시회서 4명 의원 5분 자유발언 나서
- 김한수 의원 - 혼불문학관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 제안
- 소태수 의원 - 황산대첩 축제 활성화에 관한 제언
- 이기열 의원 - 남원시 공중화장실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제안
- 이숙자 의원 -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제안
전북 남원시의회는 김한수, 소태수, 이기열, 이숙자 의원이 19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한수 의원은 '혼불'의 배경지이자 작가 최명희 선생의 유적지인 혼불문학관의 개선 전략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역사문화 관광을 다룰 때는 자연·풍경 관광과는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문학관의 관광적 약점 보완을 위한 경관·풍경성을 강화할 것과 작품·작가와 교감하는 공간기획의 필요성, 지역 정체성과의 융합을 강조했다.
소태수 의원은 황산대첩 축제 활성화에 관해 발언했다.
소 의원은 황산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우리 시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황산대첩제를 운봉애향회가 아닌 남원시 주도로 개최할 것과 전국적인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황산대첩 축제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열 의원은 시민 편의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남원시 공공시설인 공중화장실 및 상가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여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우리 남원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한 안심 가림막 설치, CCTV 사각지대에 대한 숙고와 비데 또는 온열장치 설치를 제안했다.
이숙자 의원은 대산면 쓰레기 소각장 활용 및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남원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신규 광역 소각시설 설치 계획은 순창군의 생활폐기물도 남원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이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과 삶의 질 추락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 물었다. 또한, 과거 대산 쓰레기 소송으로 남원시가 거성에 패소하여 혈세를 낭비했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소각시설 건립에 앞서 면밀한 검토와 향후 대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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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남원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김한수 의원 5분 자유발언
- 혼불문학관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 제안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한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20세기 말 한국문학의 큰 획을 그은 장편 대하소설“혼불”의 배경지이자, 작가 최명희 선생의 유적지인 혼불문학관을
되돌아보고, 이를 개선하는 전략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효석문학관 55,367명
박경리기념관 61,900명
김유정문학마을 29,826명
아리랑문학마을 31,209명
혼불문학관 40,953명
이 숫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작가를 기념하는 문학관의
2022년 방문객입니다. 물론 이보다 많은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의 문학관 방문객은 적습니다.
문학관 방문객은 왜 적을까요?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국민여행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81%가 자연 및 풍경지를 방문하되,
역사문화 유적지 방문은 9.6%에 그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 관광지는 관광수요 자체가 적은 것입니다.
실제로 국악의성지, 고전소설문학관, 만인의총, 명창의여정, 춘향테마파크의 연 입장객은 5만명이하에 그치고 있습니다.
남원관광 상당 부분은 역사 문화적 특성이 강하고,
이로인해 전체 방문객 수는 지속 정체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역사문화 관광지가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고, 지역 정체성을 대변해
왔습니다. 다만, 관광정책을 추진할 때 문화적 가치와
관광 매력은 구분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점은 반대로 역사문화 관광을 다룰 때,
자연․풍경 관광과는 다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관광 선호도에 가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와 그것을 형성해온 지역민의 정체성을 심도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문학(文學)”관광으로써 혼불문학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문화예술과는 혼불문학관 리모델링에 예전과 다른 감각과 기획을 보여주어 기대가 높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본의원은 세 가지의 개선전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관 ․ 풍경성의 강화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문학관의 관광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원과 경관, 건축미 등 관광 매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하동 평사리문학관, 춘천 김유정문학관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평사리문학관은 세트장을 설치하여 환상을 만들고
특히 차경(借景), 내려다보는 풍광을 끌어들여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과 힐링을 줌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일본 가마쿠라문학관은 서양식건물과 함께 장미정원을 조성하여 매년 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김병종시립미술관도 미술 외에 감성적 건축미로 유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볼거리로 문학관의 한계를 극복해야 합니다.
둘째, 전시관의 문학적 교감 강화입니다.
전국 문학관의 공통적 문제점은 단순 나열식 전시로,
관람객을 수동적인 구경꾼으로 만든다는 점입니다.
문학관광은“관람객과 작품․작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경험과정이 중요”하며, 따라서 작가가 느꼈던 감정이나 작품 속의 향수를 체험하고 교감하는 공간기획이 필요합니다.
제인오스틴 기념관은 작가의 편지, 머리카락, 삐꺽거리는 문까지 듣게하며 윤동주 문학관은 두꺼운 철문과 콘크리트 벽으로 막힌 긴 회랑을 걷게하고, 상황에 맞는 시낭송, 해설로
시인이 느꼈을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해줍니다.
작품과의 교감을 위해서는 작품 배경지와 연결도 중요합니다. 종가댁을 매입, 연출하여 소설 속 종부 효원의 종가댁 삶과 효원이 내려다보았을 마을 풍경을 느끼게 하고, 청호저수지의 세월감을 높이며, 마을의 시대적 경관을 잘 보존해야 합니다.
셋째, 지역 정체성과의 융합입니다.
문학관의 진정한 요체는 지역문학의 발전과 향유에 있습니다. 지역작가의 문화 창작공간,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 주민의 문화향유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 전시․관람을 넘어서 프로그램과 해설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 문인과의 연대가 밀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혼불마을의 주인공인 마을주민의 참여와 지원도 중요합니다.
주민 참여열의가 높은 “신행길 축제”의 규모를 확대하고,
인위적인 시설 중심이 아닌 작품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의 보존과 재생으로 배경지 완성도를 높이되,
반드시 주민 일상의 삶을 존중하는 균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을의 보존은 경제적 이득이 아니라,
마을주민의 인생이 바뀌고 아름다워지는 것이 목적”
이라는 프랑스 에코뮤지엄의 철학을 되새겨야 합니다.
현대문학의 백미(白眉)라 평가받는“혼불”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 입니다. 핵심이 있는 개선과 함께 지역민과 함께하고 문학인과 연대하는 개선이 절실합니다.
최경식 시장님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3. 19.
남원시의회 의원 김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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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소태수 의원 5분 자유발언
- 황산대첩 축제 활성화에 관한 제언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태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황산대첩 축제 활성화에 관하여 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남원시 운봉읍에 있는 황산대첩비지를 아십니까? 이곳은 고려 말 3대 대첩 중 하나인 황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황산대첩비가 있던 터로, 역사적 가치가 높아 1963년 사적 제10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황산대첩은 고려 말 1380년 9월 이성계가 남원시 운봉의 황산에서 왜구와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전투로, 이성계의 조선 건국에 초석이 되었던 중요한 전투로 평가를 받으며 국사 교과서를 비롯하여 각종 매체를 통해 언급되어 왔습니다.
운봉읍에서는 이러한 황산대첩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자 운봉애향회에서 격년제로 8월 15일에 황산대첩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는 행적을 기리는 행사임에도 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되다 보니 프로그램이 단순화되고 방문객들의 참여가 제한되는 등 현실은 운봉읍민들만의 행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황산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우리 시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황산대첩제를 운봉애향회가 아닌 남원시 주도로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황산대첩제는 운봉애향회가 남원시에서 4천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에 대한 홍보나 안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남원시민들조차 황산대첩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는 타지자체의 역사문화축제의 지원 규모나 인지도와 비교했을 때 너무나도 초라하기만 합니다.
일례로 통영 한산대첩 축제는 지난해 통영시에서 11억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35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습니다. 또한 거제 옥포대첩 축제도 거제시가 약 4억 7천만원을 편성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6만 2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황산대첩제는 그 역사적 가치를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에 우리 시는 남원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의 가치가 퇴색되지 않도록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여 남원시 차원에서 황산대첩제를 진행해야 합니다.
둘째, 전국적인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황산대첩 축제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부산의 동래읍성역사축제는 1995년 ‘동래충렬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다가 지역축제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2005년부터 ‘동래읍성역사축제’로 변경하여 역사 체험형 축제로 새롭게 구성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타지역의 유사한 읍성축제와 차별화된 축제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고, 2023년 기준 약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습니다.
우리 시도 역사적 의미를 가진 황산대첩제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남원만의 특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해 개최,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 시가 이러한 필요성을 인지하여 2023년에 ‘황산대첩제 가치정립 연구용역’을 실시했습니다. 이 용역보고서에는 현재 읍민 행사에 그치고 있는 황산대첩제를 축제로써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흥부제나 춘향제처럼 ‘남원’ 하면 ‘황산대첩 축제’가 떠오를 수 있도록 남원만의 특색 있는 황산대첩 축제를 개최하여야 할 것입니다.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 시는 선조들이 왜구의 침탈에 맞서 꿋꿋하게 나라를 지켜낸 황산대첩이 있던 역사적 장소를 보유하고 있는 호국의 고장입니다.
황산대첩이 한국사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승전이었는지 그 역사적 의의를 부각하여 많은 사람이 남원을 찾고 그 가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본 의원이 제안한 남원시가 주도하는 황산대첩 축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3. 19.
남원시의회 의원 소 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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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이기열 의원 5분 자유발언
- 공중화장실 시설 정비 등 편의시설 개선 및 비데 설치로 남원시 공중화장실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제안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과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기열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시민 편의 및 복지 증진을 위하여 남원시 공공시설인 공중화장실 및 상가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여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우리 남원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및 비데 또는 온열장치 설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이용 및 위생적 관리와 편의 증진을 위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공중화장실은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 이동화장실, 간이화장실로 분류합니다.
남원시 공중화장실 현황은 119개소이며 이중 공중화장실 65개소, 개방화장실 29개소, 간이화장실 25개소입니다.
화장실 설치 장소별로 관광지에는 22개소, 터미널 2개소, 시장 10개소, 도시공원 8개소, 공용시설 50개소, 주유소 9개소, 음식점 18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22년 7월 기준 전국 5만3천5백 개소의 공중화장실에서 최근 3년간 일어난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4,530건으로 연평균 1,510건에 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공중화장실 등에 있는 비상벨은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하며,
벨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와 연계되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2023년부터 공중화장실법에 따라 공중화장실과 이동화장실 등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화장실에는 비상벨을 반드시 설치하게 되어있습니다.
남원시는 공중화장실법 제7조제4항에 따른 비상벨 의무 설치시설 93개소 중 48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 48개소 중 3개소는 리모델링중으로 운영하지 않으며 25개소는 비상벨 고장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클릭으로 작동하지만,
비상벨조차 누를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비명소리로 위급상황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경보가 울려 경찰서에 통보되고 경찰이 출동하게 되는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안전관리 시설입니다.
본 의원은 남원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고장난 비상벨은 교체 및 수리를 하고,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여, 여성 및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계획을 조속히 수립하여 비상벨을 설치하도록 권고합니다.
최근 공중화장실 몰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공중화장실 이용을 두려워하거나 꺼리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원시는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을 예방하기 위하여
화장실 칸막이 상⦁하단부에 “안심 가림판”을
설치하거나 칸막이 하단부와 바닥 사이의 이격 공간을 최소화하여 설치하는 등
관광 단지, 놀이터, 터미널, 역 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공중화장실 안심 가림판 설치를 확대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남원시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 제4조의3에 따르면 시장은 공중화장실 등의 이용자가 공중화장실 등의 내부에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가 설치됐다고 의심이 드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고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남원시가 관리하는 공중화장실 119개소 중
CCTV가 화장실 외부에 있거나 공중화장실 입구에 출입하는 인원을 확인할 수 있는 CCTV가 부족하여 안전 사각지대 발생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CCTV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도 심도 있게 다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남원은 춘향제, 드론대회, 흥부제 등 다채로운 축제에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60만명 이상 찾는 도시입니다.
남원시는 공중화장실을 운영하며 화장실 문화 환경 개선을 위하여 쓰레기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하며, 공중도덕을 강조하는 등 깨끗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현재 사용 중인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여 남원시민과 남원을 찾는 관광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에 비데 또는 온열장치 설치를 제안합니다.
관광객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은 남원시의 얼굴이고 거울입니다.
끝으로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을 부탁하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 3. 19.
남원시의회 의원 이 기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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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이숙자 의원 5분 자유발언
-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제안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숙자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전평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문화 미래 산업도시 남원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대산면 쓰레기소각장 활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경제산업위원으로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남원시는 지난 12월 29일 언론보도를 통해
신규 광역 소각 설치를 위한
국비 291억 원, 도비 87.3억 원을 확보하여
2026년까지 총사업비 641억 원을 투입해
1일 처리용량 100t 규모로
남원지역의 생활폐기물 60t과
순창군 생활폐기물 10t 등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순창군에서 반입되는 쓰레기 폐기물이
1달이면 300ｔ이고, 1년이면 3,600ｔ입니다.
현재 남원시 쓰레기도 버거운데,
순창군 쓰레기까지 받아들여 왜 더 늘리려고 하는지,
순창군 쓰레기 받아서 무슨 혜택이 있는지 등
본 의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순창군 생활폐기물 쓰레기를 남원시에서 소각하겠다는
남원시의 추진 계획을 우리 시민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요?
순창군은‘청정구역’이고,
남원시는 쓰레기 특구 지역이란 말입니까?
그동안 의회나 언론에 브리핑을 통해 얼마나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순창군 쓰레기가 반입되면 운반 및 처리 과정에서
발생 되는 미세먼지, 환경 대기 오염물질 등에 대한
처리 대책은 강구 해 놓았는지, 더하여 환자의 옷가지 등,
각종 전염병 유입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과 삶의 질
추락에 대해서는 대안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남원 쓰레기를 순창에서 소각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실 용의는 없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해 3월 선진 환경기초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 공무·국외 출장 기간 중 평소 관심 분야인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 방문을 통해
우리 시 소각시설 준비 및 발전 방안 등,
주민 친화적 환경시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 2000년대 초
쓰레기 직매립을 제로화 하였고,
마이시마 소각장도 2001년 가동을 시작하고,
증가되는 쓰레기를 원활하게 처리하여
노후 된 소각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해방지 설비는 물론 에너지 회수에도 최신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21년 환경부가 발표한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공포에 따라 2030년부터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현재 대산 쓰레기 매립장의 종료 기한은 2027년 7월로, 불과 3년 4개월밖에 남지 않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만큼 이미 직매립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 마이시마의 생활폐기물 처리에 대한 시스템과 정책은
우리 시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과거 대산 쓰레기 소송사건으로
남원시가 ㈜거성에 패소하여 약 28억 원이라는
혈세를 낭비한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과거의 반성이 있어야 미래도 있다. 라는 점에서
말씀 드리고자 당시 판결문을 검토한바
첫째, 민간 위탁계약은 사전에 시민공청회를 거치거나
시의회의 동의를 받은 후에 계약을 체결해야 함에도
당시 시장이 단독으로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계약을 체결하여 발단된 사건이었고,
둘째, ㈜거성에서 생활폐기물 처리 수수료 단가에 대한 협의를 요청하였으나 남원시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생활폐기물 처리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 통보하였으며,
셋째, 요청 사항인 생활폐기물을 반입하지 않아
거성이 부도에 이르게 되어, 처리시설 미가동으로 인한
영업 손실액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남원시가 패소하여 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절망과 허탈, 행정에 대한 불신을 안겼던 만큼 이제는 더 이상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남겼습니다.
시장님!!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는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망우보뢰” (亡牛補牢)라는 한자 성어가 있습니다.
우리시는 이제 직매립 제로화를 향해
걸음마를 뗀 수준에 불과 합니다.
사업 시행추진 이전에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쓰레기 문제는 단시간에 처리되는 문제가 아니라
영원히 발생되는 문제이기에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 신규 소각장 계약 방식에 독소조항은 없는지 등을
사전에 의회나 언론에 미리 공개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여 다시는 거성과 같은 방식의 계약이 재발 되지 않도록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은 법과 규정에 의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 주시길 바라며,
행정‧시민‧의회가 한마음으로 남원시의 주춧돌이 되어
모두 함께 노력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남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라도
제2의 거성 사건으로 비화 되지 않도록
소각시설 건립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향후 대책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면서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4. 3. 19.
남원시의회 의원 이 숙 자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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