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김승곤의원 5분 자유발언
-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제언
안녕하십니까?
산동 이백 주천면이 지역구인
나선거구 김승곤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이석보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8만시민의 행복과
아름답고 청정 명품관광 남원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고 계시는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1,0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찬사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하루 계획의 달성 여부는 여명이 밝아오기 전인
새벽의 준비에 있듯이,
한 해의 농사도 씨를 뿌리기 이전부터
구상하고 염려하는 가운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씨를 뿌리고 가꾸어
나가야 할 때인 만큼,
매사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당초 바란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2017년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본 의원도 지난 기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남은 기간도
우리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시에는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천혜의 자연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유네스코로부터 우리시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현재 대응상황을 보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특히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라는 청정 환경을 보유했음에도, 아름다운 명품 관광도시,
생태환경의 본고장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은 각 지역의
가치에 따라 핵심 지역과 완충지역,
전이 지역으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난개발의 억제, 생태관광 인프라와
환경보전이 어우러져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 고장으로의 진화를 의미합니다.
지리산과 같은 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시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의 지정을 받아 위상을 높여야 하는바, 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집행부에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생태계와 자연 경관을 헤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개발을 주문합니다.
사실 개발과 보전이라는 명제는
그 의미가 상충됨으로써,
한 쪽을 강조하다 보면 다른 한 쪽이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어느 한 가치 에만 집중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시는 청정 지리산 국립공원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고 우리가 가진 우수한 생태 자연환경자원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생물권과 생태 보전지역의 재지정 시점인
2023년까지 생태계와 자연경관과의 자유로운 조화를 통해 우리시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을 정립해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대 명제아래
각 지자체에서 행해지는 난개발을
우리시만이라도 최대한 억제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여건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둘째,
생태 환경 및 자연경관 보전지역의 지정입니다.
우리시는 이미 지난 2003년 1월
우리시 자연경관보전조례의 제정을 통해
생태 환경 및 자연경관의 효율적인 보전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우리시 자연환경 경관보전조례에 의하면
시장은 자연경관 보전을 위하여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해당 지역의 생태적 및 자연경관적, 보전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정을 위한 자연경관 보전지역의
지정은 다소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자연경관 보전지역의 지정은
일정부분 개발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주민 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도 있으나,
효율적인 개발계획의 수립과 보전조치가 이뤄져
우리시의 문화유적과 문화유산, 그리고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의 가치를 높여 나갈 때,
그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세 번째,
자연생태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정을 통해 그 가치를 지역상품과 연계하여 주민 소득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 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살려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주민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시책의 개발과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문화적 유산과 국립공원지정 1호인 지리산의 환경 및 자연 생태 체험관광 상품의 개발로 굴뚝 없는 산업의 완성을 이뤄내 언제까지나 이용 가능한 지역발전의
모델로 승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집행부에서는 인프라의 확충과
활발한 홍보를 통해
추진체계를 일원화하고,
지역민 주도의 생태관광 프로젝트 발굴을 이뤄내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우리 남원이 지정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자연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생태관광,
발전전략의 수립 조례제정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3주년이 됩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에 대하여 애도를 표하며,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시 하여
다시는 유사한 사례 등이 재발되지 않길
바라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날씨에
시민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웃음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7일
남원시의회 의원 김승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