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양희재의원 5분 자유발언
- 시외버스 터미널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개설
- 옻칠을 활용한 관광 특산품 제작
안녕하십니까!
양희재 의원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이석보 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남원의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시외버스터미널 교통난 해소를 위한 버스 전용 우회도로 개설 제안입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동충동 37-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 병원, 약국 등 상가가 밀집하여 남원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의 구례, 임실 주민들이 방문하는 경제생활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동이 많은 터미널이 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체증, 주차난 등의 이유로 시 외곽으로 이전 논의가 과거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전시 주변 상권 붕괴 등 시내 공동화 현상의 가속화 등의 반대이유로 이전사업은 답보 상태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 이전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터미널이 위치한 용성로는 2차선 도로로 구 도심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인위적인 도시 개발 한계로 갈수록 늘어나는 차량 증가에 그 일대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루 230여대의 시외버스가 2차선의 도로를 통행하다 보니 좁은 도로는 더 좁고 상가, 병원 이용 차량 주정차로 차량의 이동속도 또한 더딜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주변 상권의 반대 등으로 터미널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을 고려하여 교통흐름 방해의 주 원인인 대형 버스 통행 개선을 위한 전용 우회도로 개설을 제안합니다.
이 제안의 목적은 매일 수십 번씩 동림사거리에서 버스가 우회하는데 구조적 공간 부족으로 인한 차량 정체요소 제거를 통한 교통체증 완화와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옻칠을 활용한 관광상품 등의 개발 촉구입니다.
각종 행사시 행사의 격을 높이고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감사패, 기념패 등을 제작하여 많은 이들에게 수여하는데 감사패 등은 시중에서 10만원 이상의 고가로 대부분이 크리스털, 주석 등의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거나 처분시 크리스털, 주석 등의 패는 색이 바래거나 무거울 뿐만 아니라 재활용하기 어려운 제품의 특성으로 처리 곤란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맙니다.
남원은 옻칠 제품의 본 고장입니다.
본 의원은 옻칠의 본 고장답게 소장가치나 활용도 면에서 우월한 옻칠의 특성을 활용한 옻칠 감사패 제작 보급 및 확산을 주문합니다.
원목에 옻을 칠한 패를 수상자가 받는다면 특별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옻은 자체의 특성상 칠을 처음 하면 어두운 빛을 띠지만, 차차 시간이 흘러 화사한 나뭇결의 모양을 볼 수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흘러 가령 처분이 필요할 때도 보통의 크리스털 소재보다는 목재이기 때문에 쉽게 처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남원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남녀노소가 좋아할 수 있는 옻칠 루프타이 개발을 제안합니다.
루프타이란 끈이나 가죽 끈을 사용하여 목 밑에서 양쪽을 하나로 모은 다음 장신구에 꿰어 넣어 사용하는 장식품을 말합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장신구를 옻칠 제품으로 춘향, 몽룡 캐릭터 등으로 제작하면 남원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루프타이 이용 사례로는 걸스카우트 등 회원들이 목에 걸치는 장식품을 연상할 수 있을 것이며 뿐만 아니라 길을 거닐다 보면 젊은이들이 패션 아이템 일종으로 루프타이를 메고 있고, TV에서 인기 아이돌도 루프타이를 활용한 다양한 컨셉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 기고문에 관광지 상품 관련 글이 있었습니다.
심리적으로 관광지에 가면 누구나 느슨해지며 추억을 위해 또는 가족이나 친지들을 위해 뭔가 살만 한 것이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 관광지에는 도무지 살게 없다는 것입니다.
관광 기념품의 기본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여야 하는데 저가 중국산의 효자손, 부채 등이 기념품 코너를 점령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는 글귀였습니다.
우리 남원의 옻칠 제품의 품질은 국내 최고입니다.
생활목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고가여서 쉽게 구입하기에는 망설이는게 현실로 남원에 관광객이 와서 목기는 구입하지 못하더라도 남원만의, 남원에서만 생산되는 소장 가치가 높은 기념품으로 간직될 옻칠 루프타이를 제작 판매 방안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크기, 대량으로 생산체계를 가동한다면 옻칠이지만 가격에서도 중국산 제품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봄 가뭄에 따른 적기 영농 차질이 우려되며,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예년보다도 힘든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집행부에서는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유비무환의 행정운영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며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29일
남원시의회 양 희 재 의원
그룹 01 > 정치·사회·의회 15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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