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도의원, 서남대 정상화 의지 없는 교육부 비판
▶ 구체적 정상화 방안 제시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 있음에도 미온적 태도 일관
▶ 뙤약볕 속에 상경시위 한 남원시민과 서남대구성원의 절박한 호소 외면
▶ 교육부는 다 된 밥에 재 뿌리려 하지 말고 적극적인 정상화로 선회해야
새정부 출범과 김상곤 교육부장관 취임 이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남대 정상화 문제가 오히려 후퇴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서남대 정상화는 그동안 인수의향서를 제시한 여러 법인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기여방안 등 미흡한 점이 지적돼 공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후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농생명 특화 대학 육성이나 2천억원대 이상의 투자계획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정상화방안을 제시하면서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 역시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가로막혀 지역사회의 우려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새정부 출범과 이른 바,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되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취임 이후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에 매몰된 교육부의 미온적 태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서남대 폐교가 일정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우려만 커지고 있다.
전북도의회 이상현의원(남원1)은 “폭염으로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운 날씨 속에 상경시위를 한 남원시민들과 서남대 구성원들의 절박한 호소마저 외면당하고 있다” 고 하면서 “서울시립대의 경우 서울시장까지 나서서 지급보증을 했는데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걸 보면 교육부가 서남대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없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고수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교육부의 미온적 태도를 꼬집었다.
이상현의원은 “서남대 정상화는 단순히 특정 대학교의 존폐를 넘어서 지역사회의 위기와 균형발전이라는 사안과 직결되어 있는 사안인만큼 교육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다 된 밥에 재 뿌리려는 태도는 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남원시민과 전북도민 1,500여명은 폭염으로 제대로 숨도 쉬기 어려운 날씨 속에서 광화문 중앙청사와 세종시 교육부를 찾아 절박한 목소리로 서남대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룹 01 > 정치·사회·의회 149 페이지
17-07-24 19: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