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 깨끗한 지구 꿈꾸는 젊은이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서울에서 제주까지 국내 40여 지역서 일제히 봉사활동
- 전북 군산시 수송동 일대 거리정화, 120명 참여
가족애가 사라지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직장에서부터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나가며 진심 어린 봉사를 이어나가는 직장인 청년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다. 지난 3일, 군산, 김제, 익산, 부안, 남원, 정읍, 서천, 완주의 ASEZ WAO 회원들과 이들의 동료, 친구 등 120여 명이 군산시 수송동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이 열정과 기쁨으로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ASEZ WAO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와 ‘We Are One(우리는 하나)’라는 뜻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이웃을 하나로 여기며 세계 곳곳에 행복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직장에서부터 밝고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환경보호, 긴급구호, 사회복지, 문화교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수송동 주민센터와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대로변을 따라 이어진 상가 밀집지역을 깨끗이 청소했다. 캔, 비닐, 병, 담배꽁초 등 도로 양편에 방치된 쓰레기까지 샅샅이 주워 담으며 깨끗한 지역 환경 만들기에 앞장섰다. 100리터 봉투 50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한 봉사자들은 밝고 경쾌한 웃음으로 정화활동을 마무리했다.
봉사 장소의 인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이나래(24)씨는 “회사에 출퇴근시 지나다니면서 쓰레기를 많이 보았고 마음이 불편했는데 오늘 하나님의 교회에서 주최한 ASEZ WAO 봉사활동을 통해 직장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할수 있어서 마음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김진선(23)씨는 “직장에 다니면서 시간이 나지 않아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시간을 내어서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좋고 직장 동료에게도 자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송동 주민센터에서도 이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같은 날, 서울, 인천, 대전, 부산, 울산, 광주, 고양, 부천, 수원, 제천, 천안, 서산, 전주, 군산, 순천, 구미, 김해 등지에서 회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를 전개했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서울시청 일대 등 직장인들의 왕래가 잦은 곳과 구청, 공원, 지하철역 등 곳곳을 정화했다. 서울 동대문구, 광진구, 중랑구, 경기 동두천, 남양주, 의정부, 포천, 구리, 양주, 연천군 등지의 직장인 청년들은 함께 모여 헌혈 행사를 개최, 수혈이 시급한 이웃들을 위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ASEZ WAO는 배려, 섬김, 희생을 실천함과 동시에 긍정, 희망, 행복 등 삶의 궁극적 가치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겨울, 210여 명의 하나님의 교회 소속 한국 직장인 청년들이 인도, 미국, 페루, 브라질,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곳곳으로 날아가 그곳의 ASEZ WAO 회원 및 일반 직장인들과 함께 거리정화, 환경 캠페인, 이웃돕기 물품기증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음식,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있어 각국 청년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호간의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됐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의 세계적 봉사활동은 작년 10월에도 진행된 바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 대만,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각국의 거리에서 6,100여 명 청년들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교회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 환경을 깨끗하게 정화하여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들기 위해 봉사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웃들 모두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이타적인 활동의 바탕에는 전 세계 70억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 신앙이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와 이웃을 보듬는 초대교회 순수 신앙을 고수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이웃돕기, 재난구호, 환경정화, 헌혈, 서포터즈 등 봉사에 힘쓰고 있다.
한편,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5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 등으로부터 2,4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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