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 개화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조승익)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복주머니란이 개화하였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um Sw.)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이자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우리나라 야생난초 중에서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한 종류이다. 약 4cm~6cm 크기의 연한 홍자색 꽃이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핀다.
복주머니란은 원래는‘개불알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하여 복주머니란으로 개명되었는데, 꽃이 매우 특이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불법채취 가능성이 높은 종이다.
강호남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 내 복주머니란의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비법정탐방로 출입 단속을 강화하고, 보호시설 설치 및 무인감시카메라 운영을 통해 서식지 보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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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3 21:3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