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4명 의원 5분 자유발언
- (소태수 의원) 주민참여 관련 제도의 적극적 시행 제안
- (윤지홍 의원) 허브밸리를 테마가 분명한 관광지로 리브랜딩 제안
- (오동환 의원)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곤충산업의 개선 방안 제안
- (강인식 의원) 1992년 이후 31년 동안 지지부진한 남원지 발간을 촉구
9월 22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소태수, 윤지홍, 오동환, 강인식 의원이‘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 소태수 의원은 주민참여감독자 제도를 비롯한 주민참여 관련 제도의 시행을 제안했다.
소 의원은 시정의 주관자인 주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남원시는 주민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지방계약법」제 16조에 주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공사는 주민에게 감독을 맡겨야 한다는 강행 규정이 있고,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 60조를 통해 대상 공사를 명확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원시에서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고 올해 예산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일부 자치단체는 “주민참여포인트제도”를 도입하여 시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 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데도 남원시는 이에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되물었다. 수준 높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주민참여감독자 제도를 비롯한 주민참여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자고 제안하였다.
▲ 윤지홍 의원은 ‘허브밸리’를 테마가 분명한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 시킬 것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지리산 허브(herb)밸리가 남원 관광산업의 또하나의 허브(hub)로 재탄생하기 위해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허브밸리가 자리한 운봉은 예로부터 토종벌을 기르는 지역이었고 동국여지승람에도 남원 특산품으로 봉밀이 기록되어 있음을 근거로 ‘운봉의 문화원형’인 봉밀, 남원시의 브랜드인 ‘사랑’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다음, 기존의 허브밸리라는 물리적 인프라와 결합하여 허브밸리에서 허니(honey)밸리로 리(Re)브랜딩 한다면 첫째, 꿀을 특산 원물로 개발하여 지역의 농·축산업을 고도화 하고 둘째, 사랑을 테마로 소프트웨어 컨텐츠를 개발하여 관광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셋째, 기존의 허브식물에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화 밀원수를 심으면 결국 탄소중립에도 동참하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리브랜딩이야말로 지역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임을 주장하였다.
▲ 오동환 의원은 드론·항공 클러스터와 곤충산업의 문제점을 제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미래 신성장 분야에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곤충산업 조성을 추진하여 많은 사업비를 제시하고 있으나, 이것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고 지역경제 효과 또한 명확하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그 문제점으로 첫째, 지역전략산업으로 부적합하고 둘째, 정책 수단이 부적합하며 셋째, 요천경비행장 활성화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하고 넷째, 곤충산업의 성급한 투자를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첫째, 드론사업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국가공모사업에 집중해야 하고 둘째, 경량항공기 사업은 기존 현황을 유지하되 행정의 사업투자는 지양해야 하며 셋째, 곤충산업은 시범사업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확인 후 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남원시의 신성장 미래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실용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함께할 때임을 강조했다.
▲ 강인식 의원은 1992년 이후 31년동안 지지부진한 남원지의 발간을 촉구하였다.
강 의원은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속에서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와 발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남원의 소중한 과거와 현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 경고하며 남원지의 발간을 촉구하였다. 남원지는 1950년을 시작으로 1960년, 1972년, 1976년, 1992년까지 총 4회에 걸쳐 편찬작업이 진행됐고 이중 1992년 남원지는 남원시·군이 「남원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상하권으로 발간계획을 세웠으나 상권만 발간하고 하권은 31년이 지난 지금껏 발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남원지 발간을 위한 조속한 계획 수립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첫째, 남원지 편찬을 위한 행정논의를 추진해야 하고 둘째, 남원지 편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며 셋째,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협력을 이끌어낼 시민참여의 통로를 마련하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남원의 역사를 남겨줄 것을 촉구하였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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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강인식 의원 5분 자유발언
- 남원의 역사 기록 바로 세우기 위한 남원지 발간 촉구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인식 의원입니다.
세상은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와 발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남원의 소중한 과거와 현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본 의원은 1992년 이후 31년 동안 지지부진한 남원지 발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남원지 발간 촉구는 이미 지난 2013년 6대 남원시의회에서 양해석 선배 의원께서 5분 발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10년 동안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한반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삼국사기」는 고려 1145년(인종 23년)에 김부식이 왕명에 따라 펴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를 기전체로 기록했습니다. 이후 「삼국유사」로 이어졌으며, 조선 25대 임금들의
실록인「조선왕조실록」은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물입니다. 이외에도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의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18건의 역사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기록을 중시해왔습니다.
우리 남원시의 기록역사는 1699년(숙종 25년)
「동국여지승람」을 기반으로 이도와 최여천이 편찬한
「용성지」가 처음 발간되었고, 이후 1752년경 방두천이
구지(舊誌)와 신증(新增)편을 구분하여 편찬하였으며,
1923년 김교우, 최병우가 참여한 「속용성지」를 편찬하였습니다.
특히 용성지는 조선 전기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등의 관찬지리지와는 달리 남원의 연혁과 산천, 풍속, 인물, 고적 등 인문지리지로서 다뤄야 할 거의 모든 사항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 17~18세기 남원은 물론 조선 후기 향촌 사회를 연구하는 중요한 문헌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남원지의 경우 1950년
남원공립초등학교 교장이셨던 조성교 선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1960년(남원지), 1972년(증보판 남원지), 1976년(신증판 남원지), 1992년(남원지)까지 총 4회에 걸쳐 편찬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중 1992년 남원지는 남원시·군이「남원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상하권으로 발간계획을 세웠으나 상권만 발간하고 하권은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발간하지 못한 채 미완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역사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남원시는 「남원지」 편찬을 위한 행정논의를 추진해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에는 편찬위원회 구성 및 실무 논의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남원지」 편찬을 통해 지난 31년의 공백은 물론 그 이전부터 지속된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살피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남원지」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편찬해야 합니다.
편찬위원회 조직은 학술전문가, 마을 이장, 문화단체 회원, 향토 전문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작성 원고 감수에는 학계, 향토 사학자, 지역 인사가 참여하는 감수위원 구성과 이후 편찬위원회에서 치열한 논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둘째, 「남원지」 편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연구 활동이 필요하며, 원활한 편찬을 위한 물적·인적 자원이 충분히 투입되어야 합니다.
셋째,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시민참여 통로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남원시민 개개인의 기억에
존재하는 기억과 경험을 기록화하여 문헌 중심의 지역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늦었지만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남원의 역사를 하루빨리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보통「詩史」를 발간하는데 최소 5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시대에 맞는「남원지」발간 계획수립이 절실합니다.
기록하지 않는 역사는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본 의원은
더 이상 미루지 않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남원의 역사를 남겨줄 수 있도록「남원지발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 9. 22.
남원시의회 의원 강 인 식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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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소태수 의원 5분 자유발언
- 주민참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 태 수 의원입니다.
시정에 주권자인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픈 이야기입니다. 모든 공직자가 동의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법」은 “주민의 지방자치행정 참여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있습니다. 동법 제17조에는 그 사항을 “주민의 권리”라는 조항으로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일하는 본 의원 역시 이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남원시는 주민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물론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여 지속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 본의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이 자리에서 제안드립니다.
「지방계약법」 제16조에는 주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공사는 주민에게 감독을 맡겨야하는 강행규정이 있습니다. 이 법률에 따른 조례로 「남원시 계약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및 주민참여 감독대상공사 범위 등에 관한 조례」가 있습니다. 더불어 「남원시 부실공사 방지 조례」또한 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60조를 통해 대상 공사를 명확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원시에서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예산에도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관련 공사를 올해에는 전혀 진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요?
우리 동네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동네에 사는 사람 아무도 이 공사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주민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하는 공사일텐데, 주민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모든 주민에게 전달하기 힘들다면 이․통장에게라도 알려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주민에게 이 내용이 전달되면,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게 되고, 준공 시에는 주민의 입장에서 완성도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타인의 눈보다는 동네사람들의 눈이 훨씬 더 예리하고 꼼꼼합니다.
일부 자치단체는 “주민참여포인트제도”까지 운영하며 주민참여를 북돋우고 있습니다. 이 포인트제도는 시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 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포인트는 상품권 등으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민참여는 행정에서 주민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구애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남원시는 이에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요?
민주주의 기본은 주민의 참여입니다. 수준 높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최경식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주민참여감독자 제도를 비롯한 주민참여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주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개선하여 발전하는 남원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 9. 22.
남원시의회 의원 소 태 수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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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오동환 의원 5분 자유발언
- 남원시 미래 신성장 사업의 문제점과 대안 제시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경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동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곤충산업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8기 12대 핵심공약으로 미래 신성장 분야에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와 곤충산업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로 항공산업 분야가 1,787억 곤충산업은 268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드론․항공산업 클러스터 연구용역을 시행하였으며 실증도시와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고 특히 다음달 10월에 40억원을 들여 세계드론제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곤충산업도 곤충산업발전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남원시는 미래 신성장 산업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구상으로 전담부서를 만들고 대규모 예산을 투여할 계획이지만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고 계획의 구체성이 불분명하여
지역경제 효과 또한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본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신성장 사업은 4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지역전략산업으로서 부적합입니다.
산업경제학에 의하면 지역전략산업이 갖추어야할 조건은 성장성, 경쟁력, 지역성 그리고 산업연관성 4가지 입니다.
드론산업의 성장성은 높습니다. 그러나 타지역 보다 높은 기술과 규모를 의미하는 경쟁력에 있어 우리시는 드론업체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자원과 시설, 인력을 의미하는 지역성은 불모지나 다름없습니다. 산업연관성 또한 제시되고 있는 지역업체 8개로는 너무도 미미한 수준입니다.
행정은 남원드론의 강점으로 비행 위해요소가 없고 지리산 섬진강 등 문화관광의 이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장애물 극복 기술이 핵심인 드론 특성상 비행 위해요소가 중요한 것은 아니며 드론활용 분야인 문화관광이 드론제조산업에 어떤 이점을 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둘째, 정책 수단의 부적합입니다.
시장은 드론산업 활성화와 드론레저스포츠 중심지화를 주창하며 시행 방안으로 다목적경기장, 문화체험관, 드론엑스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지자체는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기반시설, 기술개발, 인력양성과 경영 등을 지원하되
기업 지원사업은 무엇보다 사업 현장의 수요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북 드론산업 조사에 따르면 전북내 드론기업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1위 인력부족, 2위 자금부족, 3위 기술부족을 토로하고 있으며 지원 요청 분야로 자금 69%, 인력 19%, 마케팅 6% 순으로 지원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이 필요로하는 현장 수요와 동떨어진 문화체험관, 체육관 그리고 엑스포에 투자하겠다는 것은 산업조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며 예산 낭비로 이어질 것입니다.
셋째, 요천경비행장 활성화 사업의 타당성 부족입니다.
요천경비행장은 법적으로“요천이착륙장”이며 민간이
점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3대의 경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월간 이용객은 수십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경량항공기는 법적기준이 2인승 이하로 규모 효과가 없습니다. 산업적으로 비행자격취득자 수는 정체되고 있고 경량항공기 구입 또한 저조합니다. 요천경비행장의 경우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고 작년 허가 연장도 주민은 적극 반대했습니다.
경량항공기는 취미성 동호회 개념으로 사업 목적성도 부족하며 경제효과도 낮습니다. 이착륙장 또한 2014년에 27개소에서 2023년 16개소로 감소했습니다.
넷째, 곤충산업의 성급한 투자입니다.
남원시는 농생명바이오산업의 일환으로 곤충산업을 제시하며 26년까지 268억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곤충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팜 19개동을 시설하여 임대형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곤충산업은 미래식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현상황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합니다. 행정은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기업형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하지만 김제CIEF 사례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라는 곤충산업생태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현정부 신활력사업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경북예천의 곤충 농가들은 지금도 영세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성장 미래사업의 4가지 문제점을 말씀드렸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드론사업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입니다. 고창 호남권 드론 종합지원센터와 같이 국가공모사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울러 드론 제작업체는 1,300여 업체에서 2025년에는 2,000개 업체로 늘어날 전망으로 드론 제작업체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드론 스포츠를 위해 체육관이 필요하면 드론다목적 활용센터 건립예산 100억 투입 대신 현 남원종합스포츠타운을
활용하면 충분합니다. 또한 250억원이 투입되는
드론 문화체험관 조성은 아직 남원의 여건상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둘째, 경량항공기 사업은 기존 현황을 유지하되 행정의 사업투자는 지양해야 합니다. 아직은 국가적으로
경량항공사업이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하고 그 효과 또한 부족한 상황입니다.
셋째, 곤충산업은 시범사업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확인 후 본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사업성이 있으면
기업이 선도적으로 할 것입니다. 행정이 해서는 안됩니다. 행정은 기업이 하면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면 됩니다.
남원시는 지방소멸 대책으로 대규모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의미있는 성과는 부족합니다. 시장의 신성장 미래산업도 구상은 담대하지만 여전히 타당성과 구체성이 부족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지 의문입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용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함께할 때입니다.
본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 9. 22.
남원시의회 의원 오 동 환
[지리산고향뉴스]
www.jsg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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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윤지홍 의원 5분 자유발언
- 지리산 허브밸리 중장기 발전방향 리브랜딩(rebranding)제안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지홍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리산 운봉에 있는‘허브밸리’를 테마가 분명한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 시켜보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허브밸리를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우리 지역의 명소로서
사랑이 움트고 이루어지는 상서로운 곳! 젊은 인구가 출렁이는 곳!
허브(herb)밸리에서, 사랑의 허브(hub)밸리로!
새로운 옷을 갈아입히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남원시의 브랜드인 바로 그 ‘사랑’을 테마로 새롭게 브랜딩하여 젊은 인구의 핫플레이스로 드라마틱하게 다시 등장하게 되면, 지역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허브밸리는 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보듬고 있는 지리산 바래봉 자락 해발 600m, 운봉읍 용산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2005년 정부로부터 지리산 웰빙허브 산업 특구로 지정받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남원시는 지난 18년 동안, 이 지역 75ha(22만평)을
‘세계 최대의 허브 테마 관광지’로 조성해왔습니다.지리산의 자연 속에서 허브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허브밸리는,
말 그대로 허브와 함께하는 힐링 파크입니다.
허브밸리에서는 지리산의 생태와 식물들을 정말 편하게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포함 한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곳으로 지리산
허브밸리는 코끼리 열차와 익스트림 스포츠 공간이 추가되어, 즐길 거리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남원시의 허브 산업 투자 현황을 보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는 849억을 투자에 그중 국비는 416억, 도비는 98억, 시비는 335억 이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는 자생식물 환경공원 구축에 85억,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54억, 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에 31억이 투자 되었습니다.
현재 허브밸리의 추정 자산가치는 토지가격 건물 감가 삼각비를 계산하여 1,000억 정도라고 추산 해 봅니다. 허브농업은 실패했을 지언정
허브 밸리는 남원의 미래의 큰 자산 일수 있습니다.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지 방문객 1위는 광한루입니다.
남원 관광지 중 방문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은바로 “지리산
허브 밸리”입니다. 허브밸리 방문객 숫자를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도에는 51,513명, 2022년도에는 122,802명, 2023년 7월 말 기준 102,113명이 허브밸리를 방문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유행이 지났거나 낡았거나 디자인적으로 부족하여 쓰임새가
줄어든다면, 내가 입었던 옷과 생활용품도 ‘리폼’이라는 것을 한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실겁니다. 하물며, 우리지역의 소중한 자본이 투입된 공공 인프라들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리브랜딩을 해야 한다는 저의 의견에 공감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허브밸리이지만, 남원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제 지리산 허브(herb)밸리가 미래지향적인 남원의 관광산업의
허브(hub)밸리를 지향하는 바로 그 새로운 탄생을 위해,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허브밸리가 자리한 우리 운봉은 예로부터 토종벌을 기르는 지역이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남원 특산품으로 봉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탄생할 지리산 허브밸리의 리(Re)브랜딩 핵심은 이렇게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봉밀이라는‘운봉의 문화원형’과 남원시의 브랜드인‘사랑’을 먼저 유기적으로 연결한 다음 기존의 허브밸리라는 물리적 인프라와
결합시키는 것입니다.
우선, 허브밸리의 개명이 필요합니다. 허브(herb)밸리에서, 허니(honey)밸리로! 이렇게 네이밍을 하면, “허브”에서 “허니”로, 단 하나의 글자만 바꾸면서 아주 많은 것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꿀(honey), 달콤한 사랑, 사랑하는 이의 별칭 그리고 허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발음이라, 큰 이질감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니밸리! 어떻습니까? 이름을 그렇게 바꾸면 콘텐츠를 세팅하기에도 수월합니다. 역으로, 콘텐츠를 먼저 생각해도 허니밸리...라는 이름은 아주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허니밸리로 리(Re)브랜딩을 하게 되면 첫째- 조선시대 운봉의 특산물이었던 꿀을, 다시 특산 원물로 개발하여 지역의 농축산업을 고도화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남원의 브랜드인 사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컨텐츠를 통해 젊은 정주 인구의 유입은 물론이며 관광 유동 인구의 드라마틱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기존의 허브(herb)식물에다가,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화 밀원수를 더 추가해서 심으면 밀원 조성 효과로 이어지고 결국 탄소중립에도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이름 만큼이나 또는 영화의 제목만큼이나 이름이 중요한 것은 지역의 콘텐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철쭉제”도 새롭게 네이밍(naming)해서“달콤 살벌한 축제 ”라고 발랄하게 젊은 감각에 맞춰 주면, 테마를 통일하는 효과도 있으니 일석 이조가 될 것입니다.
와서 보고 즐기고 먹고 자고 특산품까지 사가는 오감 만족 관광, 테마가 있는 참여 관광, 그리고 다시 와 보고 싶은 “컴백 투 허니밸리” 가 되도록 하려면, 꼭 머물고 싶은 희소성 높은 숙박시설을 시범적으로 허니밸리
안에 조성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
물론, 관광객들이 선물로 사갈 수 있는 특산 원물을 이용한 가공품도 만들어야 합니다. 경주의 황남빵이나 천안의 호두과자 보다 더 맛있게 만들면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우리 지역민의 수익구조 또한 더
튼튼해질 테니까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류의 영원한 테마는 무엇일까요?
바로 남원시의 브랜드이기도 한 ‘사랑’아니겠습니까?
사랑을 약속한 그 무게가 무려 8톤이 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에 있는 남산 타워입니다.
현재 남산 타워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는 무려 8톤의 어마 어마한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녹슨 자물쇠가 도시미관을 해친다고 말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이 버린 열쇠가 숲속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남산 타워에서는 녹슨 자물쇠를 끊어서 전부 폐기 처분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입니다. 우리 남원시가 서울 남산타워와 우선적으로
MOU라도 맺어, 그 녹슨 사랑의 자물쇠들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허. 니. 밸. 리]에다 이송 유치하면 어떻겠습니까?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에 아카이빙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콘텐츠로
특화시키게 된다면 그야말로 우리 남원만이 할 수 있는,
남원이라서 더 잘 어울리는 특별한 테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누구나 와서 프로포즈를 하기에 좋은 장소로 그에 걸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또 그 프로포즈에서 성공하면 웨딩장소로 확장된 아이템을 연결해준다면 금상첨화 일 것입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 부가 콘텐츠를 만들어야만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의 사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허브밸리가, 세계인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랑”을 컨셉으로 하여 파워풀한 브랜드의 테마 관광지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브랜드의 힘은‘이야기’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에다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허브밸리 같은 지역 공공 인프라의 힘은, 그 지역의 대표 브랜드와 맥을 같이 할 때 더욱 강력해집니다. 바로 그런 것을 경험 할 때, 우리는 “시너지” 라는 말 또한
명쾌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가 그 차별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공감하고 기꺼이 돈을 지불하면서 그 브랜드를 공유하듯이 사랑이라는 우리 도시의 브랜드에 걸맞게, 누가 봐도 아! 역시 남원이니까 할 수 있는 거구나...
이것이야 말로 남원의 브랜드다! 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강력한 파워의 관광 명소를 허브밸리의 리브랜딩을 통해 만들어 간다면,
그것이야 말로 도시브랜드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진정성 있는‘브랜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동료 의원님들!
여러분과 저의‘남원 사랑’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합리적이고도 진정성 있는 고민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 결과로 이어지는 바로 그 순간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3. 9 22.
남원시의회 의원 윤 지 홍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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