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학교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및 성명서 발표
서남대학교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2013년 11월 27일 오후 2시 춘향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서남대학교(총장 김 정)와 서남대학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병채)가 공동주최 하였으며,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와 (사)남원시 애향운동본부(이사장 김상근)가 후원하였다.
이 토론회에서는 김 정 서남대학교 자치기구 총장의「서남대학교 VISION 2020」기조강연과, 서정섭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장의 「서남대학교 현안 : 그 원인과 해결 방안」, 이병채 서남대학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의 「남원시와 서남대학교 : 그 상생의 길」, 그리고 방태혁 남원고등학교장의 「남원시 중등교육의 미래와 서남대학교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이 주제들에 대한 남원시민들과의 종합토론, 그리고 성명서 발표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100명 가량(예상)의 남원시민들이 참석하여 서남대학교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서남대학교는 이 토론회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서남대학교 발전계획에 반영시켜 남원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 행사의 말미에 서남대학교는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와 사법부에 작금의 서남대학교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에서는 먼저 그 동안 진행되었던 설립자 이홍하에 대한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설립자 이홍하의 비리와 독단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던 많은 부조리들과의 야합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며, 우리 사회의 치부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의과대학 정원탈취를 위해 음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관계를 망라한 일련의 꼼수들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과 예수병원과의 협약체결로 실현될 수 없음을 선언하였다.
서남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이홍하와 그 비호세력들에 의해 드리워졌던 어둠의 장막을 걷어치우고, 지역의 명실상부한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결의를 표시하였다.
거대 로펌을 동원한 이홍하와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의 작태를 비난하고 지지부진한 사법처리의 조속한 진행을 촉구하며, 지난 7월 선임된 서남대학교에 대한 관선이사 파견을 위한 5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하였다.
1.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에 대해서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사과하고,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 지원 대책을 밝힐 것과
2.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는 그동안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며, 관선이사의 조속한 파견을 위해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즉각 취하할 것을 요구하였다.
3. 광주고등법원에 대해서는 설립자 이홍하에 대한 항소심을 빠른 시일 내에 완결할 것을 촉구하였다.
4. 서울행정법원에 대해서는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가 제기한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에 대한 본안소송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결할 것을 촉구하였다.
5. 교육부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선임된 서남대학교에 대한 관선이사 파견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하였다.
성 명 서
관선이사 파견을 위한 학교법인 서남학원과
사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며
개인의 비리와 독단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물질적 충격과 피해를 안겨줄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만든 것이 바로 작금의 서남대학교 사태이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던 많은 부조리들과의 야합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이홍하의 작태는 우리 사회의 치부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사립학교법은 물론 향판제도를 비롯하여 의과대학 정원 탈취를 위해 그늘진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관계를 망라한 일련의 꼼수들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서남대학교 의과대학과 예수병원과의 협약체결로 그들의 꼼수는 실현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우리 서남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이홍하와 비호세력들에 의해 드리워졌던 어두운 장막을 걷어 던지고, 서남대학교를 위협하는 부정한 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감으로써 지역의 명실상부한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서남대학교는 자치기구를 조직하여 들일 것은 들이고 막을 것은 막아가며 차근히 변화를 향하여 행보하고 있다.
다만,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해야 할 설립자와 꼭두각시 이사회가 그리하지 않고, 오히려 현행법을 교묘히 악용하여,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서남대학교와 지역민의 발목을 붙잡고 있음이 안타깝다. 돈으로 고용된 거대 로펌의 위세에 사법정의가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일들을 돌아보면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남원시민과 서남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의 염원을 담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촉구한다.
1.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는 과거의 잘못에 대해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사과하고,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 지원 대책을 밝혀라.
2.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는 그동안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며, 관선이사의 조속한 파견을 위해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즉각 취하하라.
3. 광주고등법원은 설립자 이홍하에 대한 항소심을 빠른 시일 내에 완결하라.
4. 서울행정법원은 학교법인 서남학원 이사회가 제기한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에 대한 본안소송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결하라.
5. 교육부는 지난 7월 선임된 서남대학교에 대한 관선이사 파견을 위한 절차가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
2013년 11월 27일
서남대학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서남대학교 자치기구 총장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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