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정수장학회 따지려 문방위 선택했다”
“정수장학회 문제 따지려 상임위를 문방위로 선택했다”
19대 국회에선 처음으로 열린 문방위에서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의 첫 일성이다.
13일, 제309회 국회임시회 문방위에서 강 의원은 “언로개색(言路開塞)이면 흥망소계(興亡所係)란 고사성어가 있는데 이는 말 길이 열리고 막힘에 나라의 흥망이 달려있다는 뜻으로 평소 언로의 자유에 따라 나라가 흥하고 망한다는 소신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이 정부 들어 방송사, 신문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군사 정권에서 행해진 부일장학회(현 정수장학회) 강탈 사건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상임위활동을 통해 정수장학회 문제를 집중 짚어보고 싶어서 문방위를 선택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앞서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지난 해 민주당 대표실 도청사건으로 자격 지적을 받은 한선교 위원장을 향해 “위원장이 성격이 급하고 행동이 가볍다. 또 비아냥대는 것처럼 보이는 데 본 의원만의 느낌만은 아닐 것이다”고 직격했다.
또 강 의원은 “문방위는 여야가 동수인데 협력하면서 야당 몫의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문방위내에서 언론장악, 정수장학회 문제 등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소속위원들과 야권공조를 확고히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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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3 16:2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