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어 꽃다발을 들고 단상에 오른 이해찬 당대표의 피말리는 대 역전극을 살려보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가 9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것은 모바일토표에 의한 역전이라고 분석한다.
이해찬과 박지원 역할분담론으로 인한 역풍으로 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모바일 투표를 통해 역전이 이뤄지면서 이해찬 전)국무총리가 당대표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대의원투표30％, 당과 시민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가70％ 반영되었다.
김한길 후보보다는 이해찬 전)총리가 많은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순회 대의원 투표에서 2,263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보다 2,053표를 얻은 이해찬후보가 210표 뒤져 위기를 맞은 이해찬후보는 모바일투표에서 막판 뒤집기에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김 한길후보는 총 10차례 실시된 권역별 대의원투표에서 상대전적 8승2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승리했으며 수도권과 정책대의원 투표에서도 이 후보가 1천886표, 김 후보가 2천288표를 얻어 이해찬후보가 402표 차이로 뒤졌었다.
이번 경선에 참여한 정책대의원 수는 2천600명인데 한국노총 소속이 2천명으로 김후보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의 표심이 큰 영향을 줬었기 때문에 김후보가 월등히 앞서고 있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모바일투표 결과를 보면 이후보가 6만5천214표, 김후보 6만2천735표를 기록해 2천480표 차이가 났다.
민주당 안팎에서 친노성향이 강한 시민단체 등이 대거 모바일투표에 참여해 이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 마감 직전 이틀 동안 당원, 시민선거인단의 66％에 달하는 8만여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미권스’가 공개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도 큰 영향을 발휘했다고 본다.
7위를 기록한 이종걸 후보가 6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것도 모바일투표에서의 승리로, 이종걸 후보는 모바일투표에서 1만9천821표를 얻어 우상호 조정식 문용식 후보를 앞지르고 5위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한것도 모바일의 힘이 작용 막판 뒤집기에 성공을 안겨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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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0 08:4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