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남원시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 '예술로 함께하는 우리Ⅱ' 성료
전통연희로 함께한 따뜻한 문화 나눔, 세대와 지역을 잇는 예술의 힘
전북 남원시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유)청연이 주관한 2025년 남원시 문화예술진흥 공모사업 '예술로 함께하는 우리Ⅱ'가 지난 18일, 오동초등학교 공연을 마지막으로 따뜻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복지시설과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전통연희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가족사랑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한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센터, 농촌 지역 초등학교 등 총 5곳을 방문하며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문화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은 사물놀이, 버나, 죽방울놀이, 사자춤 등 흥겨운 전통연희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기획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생소한 전통 놀이와 악기에 호기심을 보였고, 어르신들은 익숙한 장단에 박수를 맞추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는 함께 리듬을 나누며 공간을 따뜻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공연을 함께한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도 마음만은 신나고 즐거웠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전통문화와 자연스럽게 만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유)청연은 “예술은 그 자체로 큰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문화예술의 숨결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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