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아트 전시 캔 바람개비, 농가 두더지 퇴치용으로 새활용
- 지리산 와운명품마을 등 농가 무상지원으로 인기 만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이재원)는 지난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진행했던 야영장 정크아트 전시가 종료됨에 따라 전시되었던 캔 바람개비 400개를 두더지 피해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지리산 달토끼 찾기’ 라는 제목으로 운영된 정크아트 전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탐방객들이 관람하여 인스타그램 사진인증 이벤트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국립공원 시니어 서포터즈, 2023국립공원서포터즈단과 합동으로 버려지는 캔과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캠핑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힘써왔다. 특히, 국립공원 시니어 서포터즈들이 직접 캔과 플라스틱을 수거하여 만든 400개의 캔 바람개비는 자연을 지키고자하는 바램을 담아 멋진 작품으로 전시 활용되었다.
와운명품마을 등 캔바람개비를 제공받은 농가들은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의 무상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캔 바람개비는 날개의 회전력이 땅속 진동으로 전달되어 두더지가 기피하게 되는 원리로 퇴치 효과가 높아 농가 내에서 인기가 좋으나 시간을 들여 여러 개의 바람개비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경열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탄소중립의 의미와 가치를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리산고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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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4 12:0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