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갤러리와 캐릭터 거리를 조성하자
남원학연구소 노상준
우리나라가 핵가족시대에 돌입하면서 2세에 대한 교육열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사줘 다른 아이들에게 꿀리지 않게 키우려는 것이 부모들의 생각이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최고의 소비층은 어쩌면 어린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부모들이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추어 남원에 어린이 갤러리를 건립하고 캐릭터 거리를 조성하여 마치 남원에 오면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고 만화속이야기가 현실처럼 느껴지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본에서 개발한 헬로키티의 자산 가치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조원이며 연간 시장 규모는 3,5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 외 다른 캐릭터들의 가치를 따지면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지내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남원이 이러한 동화나 만화,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인물, 동물 등 캐릭터의 거리가 만들어지고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 어린이를 위한 갤러리가 조성된다면 유치원생을 비롯하여 어린이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을 만들어 낸다면 새로운 볼거리와 특화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갈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요즘 어린이가 즐겨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면 대부분이 캐릭터상품이 주류를 이룬다.
아이가 태어나 걸음마를 배우고 사물을 인식하며 느낌을 표현하는 순간부터 TV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만화영화에 빠져 사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세상에 태어나 새로운 문화 중 첫 번째로 학습 받는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과 같은 만화의 주인공들이고 당연히 만화 속 주인공을 상품으로 만든 캐릭터에 친숙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 어린이 코너에 가보면 인형부터 잠자리 베개, 밥 먹는 숟가락 등 생활용품부터 학교에 입학할 때 학용품까지 온통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어린이가 좋아하니 부모도 따라 즐거워할 수밖에 없다. 오죽했으면 ‘캐릭터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도 있다니 기성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일 아닌가?
그래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산업이나 사업은 대박을 터트릴 수 있고 이 방안으로 어린이 갤러리나 캐릭터 거리를 조성하여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사업을 행정적으로 진행해 보자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가는 곳에는 어른들 또한 당연히 동반하게 되어 있어 그에 따른 음식들도 개발하고 만화 속 이상이 현실로 보이는 거리 「어린이를 위한 명품거리」조성을 제안한다.
현재 남원시는 광한루원 북문에 예촌길로 조성하였고 서쪽에 「캐릭터거리」「동화의거리」로 가꾸면 예촌길과 한옥체험관을 비롯 예촌2지구까지 활성화 될 수 있을 듯하다.
남원은 고전소설을 주제로 한 춘향캐릭터와 흥부캐릭터 변강쇠캐릭터가 만들어져 있지만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 따라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급하고 세계적인 캐릭터들을 한곳에서 다양하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구성은 새로운 공략상품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관광발전 기획단을 조직하여 가동하고 자문을 받아 실행한다면 전국 어린이가 부모님과 함께 찾는 관광도시로 크게 발전할 것이다.
그룹 05 > 사설·칼럼 페이지
17-08-05 19:3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