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는 열려 춘향의 숭고한 단심을 추모하기 위하여 남원에서 오랜 기간 동안 역사성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열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다.
처음 춘향제를 지낸
것은 일제치하였던 1931년으로
일제하에서 잠든 민족혼을 깨우쳐주고
춘향 정절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
민족 모두의 가슴속에 뿌리내려 춘향전의 문예적
가치를 만방에
빛낼 목적으로 광한루원 경내에 춘향사를 건립하고
제사를 지냄으로서 시작되었다.
춘향 사당은 1931년 3월1일 남원 권번을 창설한 노계소(老契所).이현순 지방유지 강봉기 그리고 당시 권번 선생 이삼백과 퇴기 최봉선을 중심으로 기생들이 앞장서서 사당건립 모금운동을 전개하였다
처음 제를 올린 것은 1931년 음력5월5일 (양력6월20일)로 이도령과 성춘향이 광한루에서 처음 만난 것을 기념하여 단오일을 제일로 정하고 일제치하 에서는 줄곧 야간에 제를 지냈다.
그 후 4회 때인 1934년부터
단오 무렵이 농사철로 한창 바쁜 때라 전국에서 찿아 오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줄뿐 아니라 음력4월8일이 춘향이의 생일이라 하여 제사를 4월초8일로 바꾸고 광한루 앞 거목가지에 그네를 매고 남녀 추천대회를 열었으며 남사정 에서는 노계소(老契所)주체로 전국 궁술대회를 성대히 개최하여 춘향제를 빛나게 하였다.
또한 축제일이 양력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아 국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다는 여론 때문에 1999년 69회 때부터 춘향제사를 양력화 하여 5월5일에 개최하고 있지만 축제일 변경에 따른 찬반양론이 상존하고 있다.
춘향제사는 제1회 때부터
1945년 15회 때까지는 남원 노계소의 후원을 얻어 권번에서 주관하였고, 6.25일전쟁이 발발한 1950년(제20회) 부터는 권번이 주관해왔던 춘향제 행사를 남원군에서 주관하면서 국악공연. 춘향뽑기. 한시백일장 등의. 행사가 펼처져 전통. 문화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제관들도 종래의 기생들에서 여학생들로 바꾸어 춘향제사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였다
저력의 춘향제
6.25일 한국전쟁의 와중에서도 면면히 계속되어왔던
춘향제전은 1961년 5.16일
쿠데타로 인해 행사가 축소되는 등
수난을 맞게 된다.
1961년 5.16 쿠데타가 일어 난지 7일 만에 개최된 춘향제전은 그동안 실시하였던 제전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춘향사당에서 제사만 올리는 것으로 축소되었다
그리고 5.15일 이듬해인 1962년 제32회춘향제를 군정(軍政)
의 홍보차원으로 이용 그동안 군(郡)에서 주관하던 행사를
이관. 남원지역에 국한되던 행사를 거도적 행사로 치르게 된
다 .
이때부터 행사비용은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상품과 성금으로 경비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6.25일 동란 때 훼손된 춘향의 초상화는 당시 송요찬 내각수반의 주선으로 이당. 김은호 화백이 새로 그린 춘향 영정을 기증받아 세 번째로 춘향사당에 안치 할 수 있었다.
1974년 제44회 춘향제전은 각종 민속행사로 춘향제의 부대행사로 펼쳐 전국의 관광객 들이 운집하면서 점차 춘향제는 전국적인 행사가 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때부터 전국명창대회를 창설 명창들의 등용문이
마련되었다.
제1회 전국명창 장원은 조상현으로 판소리 전수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53회 춘향제에서는
전국 명창대회의 격을 높여 대상에 문공부장관상을 수여하였고, 54회 때에는 국무총리상으로. 55회 때부터는 대통령상으로 1단계 격상시켜 명실공이 판소리 동편제의 탯자리로서 명창배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관이주도(주관.국악원)한
춘향제는 1986년제56회 때부터 제전위원장을 민간으로 한 순수 민간주도의 전국 규모행사로 바뀌게 되는 발전적 변화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춘향문화를
선양하고 춘향의 얼을 높이기리기 위한 사단법인 춘향문화 선양회의 창립을 보게 된다.
춘향제를
순수 민간 주도 행사로 주관하여 성공적 제전으로 마무리 지음으로써 사단법인체의 법인설립이 가능할 수 있었다.
춘향문화 선양회는
각계각층의 협찬으로 남원지역의 전통적인 민속놀이들을 발굴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춘향제가 전통 문화로서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 하였다.
이후. 1987년 제57회부터는
전국의 기업체를 참여시켜 기반을 다지고 58회 때부터 집행기구의 행사를 5일 동안 진행하였으며, 농협중앙회장기 쟁탈 민속농악 경연대회를 처음 개최하였다.
1990년 제60회 때는
29개 종목의 행사를 화려하게 펼쳐 남원을 방문한 20만여 관광객을 사로잡았고, 1991년 61회 행사가 되어 환갑을 맞이했다.
“춘향제로 빛내자
전통문화 세계 속의 춘향으로”라는 ‘케치프레이’아래 제1회 전국 춘향문화 대상을 제정하고, 30개 종목의 행사를 펼쳐 50만여 명이 운집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70회 행사인 2000년에는
21세기를 지향하는 춘향제로 거듭나기 위하여 유종근 전북지사와 이어령 새천년 준비위원장을 제전위원장을 위촉하고 10억 원이 넘은 큰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이다.
오늘의 춘향제 (77회춘향제를 중심으로..)
※다음에 올릴 글 내용은 2008년도 남원춘향제 혁신방안 컨설팅.을 위한 워크숍 자료로 결과보고서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여 올리겠습니다.
주제는 : 사랑은 단. 하루도 천년입니다
내용 --현대시 「춘향의노래」(복효근. 남원)에 나오는 시구로
목숨과도 바꾸고 싶은 춘향사랑의 절대성과 영원성 그리고 천
년의 지리산과 섬진강 속에서 피어온 사랑에 대한 남원의 의지
와 정신을 상징...
제78회춘향제 구태를 벗고 새롭게 펼쳐진다.
※ 추억을 담은 사랑이야기 이모저모
노일룡 춘향문화선양회 8대 회장은 그동안 춘향제는 전통문화축제로 추진했기 때문에 문화관광부 평가기준에 부합되지 못해 우수축제로 선정 되지 못한 것을 깨닫고 문화관광부 평가기준에 부합되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오랜 고민 끝에 전국의 최고 축제를 기획한 전문가들을 찾아 나섰다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 . 안동국제가면페스티벌을 기획한 김춘식 교수. 성균관대(문화관광부 축제평가위원) 장미진 교수. 월드컵 유니버스 운영기획을 한 대구 카톡릭대 최현묵 교수. 전주 세계소리축제총감독경력을 가진 곽병찬씨 등과 상담 하고 남원 시청 관계관과 선양회.이사 고문 자문위원 참가한 춘향제 발전 방향 연구를 위한 세미나를 2007년11월10일(토) 오후3시 산림조합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컨설팅은 과거 춘향제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었다.
첫째 : 컨셉의 부재와 주제 선정의 부적절 .
둘째 : 전통중심의 행사에 치중한 것.
셋째 : 축제 조직의 추진력 미약 . 홍보 부족이라는 것이다.
노일룡 회장은 제78회 춘향제를
구태를 벗고 던지고 춘향의 사랑이야기를 모티브로 전통을 지키면서 오늘의 시대정신에 적합한 공연 전시 퍼포먼스 체험 놀이 중심의 축제로 추진한다는 콘셉트로 그 시점 춘향제 명칭부터 과감하게 남원. 러브스토리. 페스티벌 2008 으로 일신하고 주제국은 당해년도에 잇슈가 되는 국가를 하나씩 선정할 예정이며 금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한중. 수교 15주년이 되는 중국을 주제 국으로 선정하여 주제를. 춘향 양귀비를 초청 하다로. 정하였다
또한 축제의 기본방향을 인물
중심의 전통행사에서 테마 중심의 공연예술축제로. 주민중심의 화합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방문객 중심의 문화관광 축제로 거듭 나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추진했다
축제시기도 외부 관광객이
대거 유입될 수 있는 공휴일을 많이 확보한 5월1일부터 5월5일 까지 4박5일간으로 정하였으며 행사장도 춘향과 이 도령의 사랑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여 춘향 테마파크를 비롯하여 남원시내 일원으로 하기로 했었다
러브. 스토리를 테마로
개최하는 제78회 춘향제는 세계최초의 러브스토리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을 가졌음 노일룡 8대 선양회장 이런 과정을 거쳐 2009년 대한민국 우수축제를 만들겠다는 확신이 있어 비장한 각오 아래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78회 춘향제는 세계적
축제로 나아가는 기반 구축을 목표로 인접국 또는 전국의 공연단이 남원을 몰려와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자신들의 예술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세계의 젊은 여인들이 남원에서
만나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표현한다. 매년 5월은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것이며 남원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는 푸른 꿈을 키우며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우수축제 을 성공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룹 05 > 사설·칼럼 50 페이지
11-05-22 22:1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