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회악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하여 경찰은 온 정성을 쏟고 있다. 4대 사회악은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말하는데 학생들의 꿈과 미소를 짓밟는 학교폭력과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겨준 성폭력, 가정의 붕과가 낳은 가정폭력,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이 지금 이순간에도 끊임없이 제조 유통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학교폭력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단순한 성격차이로 생긴 학생 간 다툼인 과거와 사뭇 다른 현재의 학교폭력은 크게 조직화 되고 흉기를 사용하는 등 그 형태가 더욱 잔혹해져 혀를 내두를 정도다.
둘째, 성폭력은 법을 무시한 성욕이 낳은 공포의 소용돌이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성범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 특히 무자비한 성범죄자는 재범률이 70%에 이르는데 화학적 거세 및 전문적인 관리시스템이 구축 등 성범죄 재범방지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셋째, 가정폭력은 이제 사회전체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부싸움,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가정폭력이 우리 주변에서 가끔 발생하고 있는 씁쓸한 현실이다. 이러한 가정폭력의 가장 큰 후유증은 패륜범죄와 청소년 범죄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불량식품은 국민의 눈과 마음을 속이고 건강을 해치게 하는 파렴치한 범죄행위다. 유통기간이 지난 재료를 이용하여 식품을 제조하거나 제품을 판매하여 소비자들이 그 음식물을 구입하여 먹게 되면 국민들의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판매하는 통 큰 범죄자들이 있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식품과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앞으로 불량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다가 적발되면 살인죄에 버금가는 무거운 범죄행위로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4대 사회악은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 국민의 눈물과 상처이자 국가의 고통이다. 국민의 심신을 울리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하여 우리 모두가 강한 힘을 모으는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그룹 05 > 사설·칼럼 39 페이지
15-08-13 13:3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