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우리가 만든다.
중앙지구대 순경 김진원
인간은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모여 산다. 가정을 이루고 지역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어 함께 사는 것이다. 인간이 더불어 사는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가정이다.
그러나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되면서 일어나는 흔한 현상 중에 어른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어른 노릇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가정에는 어른이 있어야 한다. 어른이 사라지고 있으니 가정에서 폭력이 일어나도 가정에서 제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가정폭력도 경찰의 몫이 되고 말았다.
요즘 경찰에서는 가정폭력을 대단히 중하게 여기고 신고출동에서 처리결과 까지 피해자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해자에 대해서도 폭력 성향을 바로잡기 위해서 가정보호사건 제도 운영하고 있다. 가정보호사건은 부부 싸움 후에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하면 벌금이 나오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의 처벌의사가 없어도 가정보호 사건으로 처리한 후에 가해자의 폭력성향을 바로잡기 위해 상담소 및 치료기관으로 인계하는 것이다. 이로써 가정폭력을 처벌위주가 아닌 가정에 화목이 다시 찾아오게 하는 방향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앞으로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 출동한 경찰관과 가정폭력 담당 경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피해 회복과 가해자의 처벌 및 치료를 하니 경찰을 믿고 신고하는 사회풍토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룹 05 > 사설·칼럼 35 페이지
15-12-15 14:4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