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
남원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장 김형진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에 차를 탈 때는 자연스레 히터와 온열시트를 작동하게 된다.
더욱이 점심을 먹고 난 후면 나른함으로 인한 졸음 운전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전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전자 10명중 4명이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교통사망사고가 약 50%가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전방 주시 태만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졸음운전 사고의 치사율은 교통사고 전체 치사율의 7배에 가까웠다.
졸음운전은 혈중알코올 농도 0.17%의 음주운전에 버금갈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만큼 운전자의 집중력 주의력과 같은 인지 능력 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칫 나뿐 만 아니라 우리가족 그리고 상대방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졸음운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켜야 될 수칙들이 있다. 아주 간단하다.
장거리 운행 시에는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운전하면 된다.
또한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간중간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의 공기를 환기 시켜주면 된다.
운전 중에 사탕먹거나 껌을 씹는 방법있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필자는 바로 졸음쉼터에서 쉬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최근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설치 전후를 비교분석한 결과,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사고 발생건수가 161건에서 115건으로 28%, 사망자는 40명에서 18명으로 55%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올해 고속도로 14곳, 국도 10곳 등 총 24곳의 졸음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17년까지 졸음쉼터를 270곳으로 늘리고 화장실과 편의시설을 확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사람의 졸음운전으로 여러 사람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다.
충분한 휴식으로 안정된 운전습관만이 나와 가족 그리고 운전하는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지름길임을 명심하였으면 좋겠다.
그룹 05 > 사설·칼럼 33 페이지
16-04-11 20:24: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