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법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춘곤증이란 따듯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리다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소화도 잘 안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중 하나이다.
운전 중에 춘곤증이 나타나면 주의 집중이 안되고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더구나 이런 경우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졸음운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졸음운전이 많은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로 분석됐다.
평상 시 100키로 미터로 운전시 1초에 28미터를 가게 되는데 4초만 깜박 졸아도 100미터 이상을 가게 되는 것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전은 매시간 휴식을 취하면서 차 밖으로 나와서 스트레칭으로 자신의 몸을 이완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실내공기를 자주 순환시켜야 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것은 내 자신의 생명뿐 만 아니라 가족과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행동이다.
그룹 05 > 사설·칼럼 31 페이지
16-03-10 12:3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