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민의식도 바뀌고 지도자들의 의식도 깨어나야 한다.
일제 36년의 치욕적 고통을 겪게 된 것은 지역 정서를 잘 모르고 있는 일본군에 의해서가 아니다. 같은 지역 주민들 간의 개인감정으로 이간질과 사실호도에 따라 일본군들에 의해 주재소(일본순사근무처)나 면사무소에 끌려가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고문과 고초를 겪어 죽거나 병신이 되거나 고향을 등지는 일이 허다 했기 때문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기관장만 새로 바뀌면 강자에 빌붙어 서로 잘 보이려고 이간하고 첩자 질을 했던 더러운 문화가 발전을 못하게 만들고 화합의 발목을 잡은 원인이 된 것이다.
박정희가 1961. 7. 3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취임최고위원이 되고 보릿고개를 면키 어렵던 5~60년대 시절의 유산을 깨트리고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한파대책회의를 주관하면서"농민·관계기관·지도자 간의 협조를 전제로 한 농촌 자주노력의 진작 방안을 연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계기가 되어 농촌을 중심으로 새마을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며 국민間 서로一致團結하는 계기가 되고 발전하기 시작했다.
전국 3만 3,000여 개 마을 전부를 대상으로 '새 마을가꾸기 운동'이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읍·면장에게 새 마을가꾸기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에 대해 국민들은 일치단결하여 부역(무상공사)봉사하기 시작했다.
새벽만 되면 달콤한 잠자리를 깨우던 마을 이장님의 스피커 소리“오늘은 망치와 삼태기를 가지고 마을 입구로 모이세요!” 이장님 마이크 소리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부역(무상노동)을 했으며 나도 덩달아 따라다닌 적이 있다.
마을에 일이 생기면 서로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서로 돕고 살았으며 식사 한 끼 막걸리 한 사발 보답하면 도와준 일에 만족했으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은 것으로 주민간의 정이 한국인들의 기본적인 이웃 간 사랑의 근본이 되는 협동 단결로“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낫다”는 유행어가 생긴 것이다.
공무원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정해져 있었으나 그 시간을 지키며 출퇴근을 했던 공무원은 단 한 사람도 없었고, 면장을 비롯해 각 공무원들은 마을회관에서 잠을 자며 새벽부터 일어나 하는 일이 많았고, 자가용이 아닌 자전거와 도보로 마을 출장을 해왔으며, 컴퓨터가 아닌 주판과 타자로 그리고 공문서와 소식지도 등기인쇄를 직접 만들어서 롤러로 밀어서 만들어 냈던 우리들 선배님들과 우리들의 시대에는 18만9천650여명의 남원인구를 3백여 공무원들이 관장했으며 대한민국 공무원들 모두가 같은 정신으로 근무에 임해 아시아 4대강국 아시아의 龍으로 만들었던 기초가 된 것이다.
남원의 1천5백여 공무원들은 각자의 소임에 충실하고 있는지 돌이켜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의식은 어떠한가?
같은 고향사람을 좋게 평가하거나 좋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선거때 양다리 걸치고 당선자는 무조건 내편이고 내가 도와서 당선된 것처럼 선거 이후만 되면 항상 당선자 품에서 가까이 하면서 빌붙어 살아가는 아부 족들이 누려온 생존을 법칙의 틀을 힘 있는 자들이 옹호하고 가까이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백발 백중 당선율을 알고 있는 예언가가 아닌 문어발 전법으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가 당선자에게 비굴하고 야비하게 아부하며 살아간 하이에나들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카리스마, 강단(勇斷)과 용단(勇斷), 사업이 결정되면 강력한 추진력으로 밀고 나가는 지도자가 그 도시의 운명을 좌우한다.
박정희가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둘러보고 새마을 운동을 지시하여 국민의식 전환과 국가 경제를 살렸듯이 이환주시장이 당선이후 그의 행보 이후 화합과 남원의100년 대계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리 좋은 보석도 흙속에 오물과 함께 있으면 발견이 쉽지 않다.
또한 발견이 되더라도 오물을 털어내고 씻어내고 썩은 살을 도려내지 않으면 안,이,비,설,신,의가 마비된 죽은 송장에 불과하다.
선거당시 이환주시장님의 여론도 무척 나쁘게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쁜 소문은 소문일 뿐이고 그를 마주칠 때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하면서 하심으로 시민들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에 진실성이 통해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이 환주시장님은 선거 이전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했던 약속처럼 선거에 관여 했던 모든 인간적 관계는 개인적으로 처신하고, 각계에 창의력과 추진력이 있는 인재들과 힘을 합쳐 남원시를 살맛나는 남원시! 인정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남원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주력해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지리산고향뉴스- 최원근 발행인
그룹 05 > 사설·칼럼 13 페이지
11-11-22 09:3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