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보궐선거, 남원사람에게는 대선 못지 않게 중요하다
대통령선거에 가려져 있지만 오는 19일에는 남원시의회 구성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열린다. 사실 지역민들 피부에 실질적으로 와 닿는 선거는 대선보다는 지자체와 지방의회 선거라고 할 수 있다.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또한 춘향제와 허브단지를 어떻게 정상화할지 등 지역현안과 남원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이슈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대표자를 뽑는 자리인 것이다. 지리산고향뉴스는 이번 남원시 ‘다’선거구(도통·향교 지역)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박문화(기호 2번·지리산둘레길 대표), 통합진보당 소한명(기호 3번·통진당 남원시위원장 직무대행) 후보와 인터뷰했다.
박 후보는 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해 기존관광단지와 새롭게 조성되는 2차 관광단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한루와 한옥단지 그리고 조성 중인 2차 관광단지를 하나로 묶어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1박2일이나 2박3일 머물며 둘러볼 수 있도록 의회에 입성하면 기존의 청사진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도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허브단지는 지리산둘레길과 연계해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리산둘레길을 둘러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허브단지에도 들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남원이 지리산둘레길의 거점센터로 선점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과 토착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가능성이 높지 않은 거대기업 유치전에 뛰어드는 것보다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가의 체질개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소 후보는 민주당이 장악한 지역의회를 겨냥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는 자신의 정견을 차분하게 설명한 박 후보에 비해 공격적이었다. 시의회 무용론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배경에 민주당이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민주당 일색인 시의회 구성원이 다양해져야 무용론을 극복하고 의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와 강동원 의원의 탈당 등 홍역을 치르며 지역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한 듯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라고도 털어놨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남원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수많은 관광자원들을 스스로 도외시했다”라고 말했다. 관광지를 산발적으로 운영하는 것에서 탈피해서 집중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악의 성지’로써 역할을 하기 위해서 국악고등학교를 강화할 것임을 약속했다.
남원 발전을 위한 삼각편대는 강동원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그리고 남원시의회이다. 견제와 균형 속에서도 팀워크를 발휘해 남원 발전을 견인해야 할 세 주체다. 비록 시의원 1명을 뽑는 선거라고는 하지만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남원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 유권자 18961명 남자 9142 . 여자 9810 이며 재외국민 남자 2 여자 1 .
최 고령자 는 향교동사는 김성재옹 95세며. 광치동에 사는 김귀임 여성 103세이다 ====
조사위 이 태 술
그룹 05 > 사설·칼럼 0 페이지
12-12-16 11:3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