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아담스 애플(Adam’s apple)
남원학연구소 노상준
성인의 턱 아래 목의 중간쯤에 후두의 연골이 조금 돌출한 부분을 아담스 애플(Adam’s apple)이라 말한다. 라틴어(pomum Adami)와 연관된다. 사과하면 에덴동산의 사과, 빌헬름텔의 사과, 뉴튼의 사과를 연상하게 된다. 이 모두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은 사과들인 것이다. 이 용어는 15세기 초에 실제적으로 동양과 지중해 과일의 이름으로 언급되었고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하나님이 만드신 최초의 인간 이브가 아담에게 준 금단의 열매 조각이 목에 걸려 목 밑의 연골이 융기 돌출 되었다고 하여 아담의 사과로 불리며, 학술적으로는 갑상선 연골(甲狀腺軟骨)이라 한다.
성경 창세기편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이 다 만들어지자 이번에는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이름하여 아담과 하와라 이름을 지어 주셨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주인이 되었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차지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식물로는 에덴동산의 모든 열매와 채소들을 먹으라고 주셨고 또 새와 짐승을 다스리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그들의 집으로 주셨다. 그곳에는 온갖 종류의 과일들이 가득한 낙원이었다. 인간최초의 아담과 하와는 행복했다. 하나님은 행복해 하는 그들에게 동산의 모든 나무열매는 마음대로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특별한 나무 열매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한다. 그 나무는 지식의 나무인데 먹으면 선과 악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상을 훔치려는 약탈자가 찾아와 탐스럽고 먹어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과일을 가리키면서 이 과일을 먹으면 먹는 순간 지혜로워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꼬였다. “하와”는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열매를 따서 먹었고 아담에게도 먹어보라고 주면서 같이 먹고 말았다. 잠시 후 그들은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해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그들은 징벌을 받아 남자는 수고 하여 땀을 흘려야 밥을 먹고 여자는 아기를 낳을 때마다 큰 고통을 겪도록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인간의 원죄가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선지자(先知者)는 인생이란 하나님이 만든 시나리오라 하였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연출을 맡겼더니 그들의 자유의지를 등장시켜 선역(善役)과 악역(惡役)을 혼자서 맡게 하고 희로애락(喜怒哀樂) 혼성곡(混成曲)에 행(幸) 불행(不幸)의 리듬을 섞어서 스스로 웃고 울다가 막(幕)을 내리려 한다 하였다. 그래서 작가인 하나님은 죽음이란 막간(幕間)을 만들어 영원이란 다음 막(幕)에서 인생의 참뜻을 살리려 하나보다 하였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유의지(自由意志)를 준 데는 하나님만이 아는 어떤 큰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인간들이, 너희는 네 멋대로 아무 짓이나 하며 살아가려고 버린 자식 취급하듯 자유의지(自由意志)를 준 것은 아니다.
나는 너희를 사랑하고, 믿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준다. 한 번 네 뜻대로 이상적인 계획을 세워 바람직하게 살아보아라.” 하고 기대와 희망을 걸고 스스로 일어서는 것을 보기 위해 현명한 어버이 같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준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인생의 사명감을 깨달아 가치 있는 인생관을 세워야 하고 우리의 자유의지는 그 인생의 가치를 완성시키고 구현하는 것에만 써야 된다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데에서 인생의 사명감을 깨닫게 하고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깨달음에 따라 자각(自覺)하는 데서 인생의 사명감을 깨닫게 하였고 우리 민족 종교인 원불교에서는 우주와 자연의 섭리의 깨달음을 얻고 민족자립정신을 일깨우는 사명감을 깨닫도록 하였다.
인류는 잃어버린 낙원을 다시 찾기 위해 선을 익히고 행하는 삶을 가지고자 노력하여야 한다.
그룹 05 > 사설·칼럼 0 페이지
18-11-19 19: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