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지표식물과 파이토케미칼
남원학연구소 노상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생명체에 영양을 미치는 외계를 환경이라 한다. 환경오염은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오고 인류 및 생물이 위기에 봉착하는 상황이 예결된다. 특정지역에서는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하는 식물을 지표식물이라 하고 환경부처에서 지정한다. 지표식물은 입지의 영양상태, 산성도, 건습도 등과 같은 환경조건을 나타내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을 가리킨다. 지표식물은 그동안 어느 지역의 기후, 토양 등의 환경조건을 알아내는데 지표로 삼아왔다.
자연은 오염물질이 방출되면 자정능력이 있어 자정능력한계까지는 받아들이지만 그 이상이 넘으면 공해, 환경파괴로 표면화 된다.
고개를 숙이게 마련인 할미꽃이 고개를 들게 되면 그 지역에 가뭄이 든다고 했고 맨드라미 붉은 잎에 노란빛이 진하면 홍수가 난다고 알았다. 뽕잎에 하얀 반점이 생기면 전염병이 나돌고.. 수백 년 동안 그 지역에 살아오면서 어느 특정한 꽃이나 잎에 변질이 있을 때마다 같은 재변이 일어났던 데서 이런 예감의 지혜가 형성됐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가뭄이나 홍수나 전염병의 재난은 어느 만큼 극복할 수 있으나 예감할 수 없는 가장 큰 위난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같은 공기 오염이다. 이 위난을 미리 예고해 주는 그 나라 특유의 식물이 있다. 우리나라 지표식물(地表植物)로는 들깨 잎을 환경부가 지정하였다. 들깻잎에 갈색반점이 진하게 많이 생겨나면 환경공해를 인지하여야 한다. 미국에서는 알팔파라는 꽃이 네덜란드에서는 글라디올러스, 일본에서는 나팔꽃이대기오염의 위험도를 예고해 주는 지표식물로 되어있다.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그 변질만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컴퍼스(compass나침반)식물도 있고 일기예보 식물도 있다. 그 옛날 아메리카 대륙의 개척자나 사냥꾼들은 컴퍼스식물을 나침반 대신으로 삼았다. 이것은 미시시피의 대초원에 피는 해바라기의 일종으로 나뭇잎이 모두 나침반의 방위를 확실하게 가리킨다. 일기예보 식물은 전기나 자기에 감응하기 쉬운 인디안 리코리스라는 식물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런던의 큐왕립식물원에서 이것을 사용하여 폭풍이나 태풍으로부터 지진, 화산폭발까지를 예측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식물들은 인간이 느낄 수 없는 소리나 색의 파장 X선, 고주파 등을 식별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실제로 옥수수, 순무, 양배추, 호박 등의 식물에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들려주면 생육이 좋아지고 수확량이 늘어난다고 한다. 동식물도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좋아하는 곡은 바흐, 베토벤, 브람스라고 하는 클래식 음악이며 호박이 클래식한 음악을 들려주는 라디오의 방향을 향해서 부쩍 자라서 쉽게 덩굴을 감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다. 그것보다 좀 더 좋은 것은 인도의 고전음악으로 식물을 황홀하게 잠재우는 것 같이 음악을 들려주는 방향으로 자라나가 마치 포옹하는 것 같이 우아하게 스피커에 휘감긴다. 반대로 드럼 캉캉의 격한 곡은 싫어하는 것 같다한다. 금잔화에 록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주니 2주 동안에 모두 죽어버렸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또 식물도 애정이 있다고 한다. 한 명의 남성이 제라늄을 괴롭혔다. 꼬집거나 이파리를 찢거나, 성냥으로 태우거나 뿌리를 자르기도 했다. 그런 다음 다른 남성이 그 제라늄을 다정하게 보살펴 주었다. 물을 주고, 무거운 가지를 받혀주고, 이야기를 하고 좋은 노래를 해 주었다. 그리고 잠깐 뒤에 제라늄에 기기의 전극을 설치하고, 처음 제라늄에 고통을 준 남성이 제라늄에 접근했다. 그러자 전극의 침은 심하게 진동해서 제라늄이 공포에 의해서 광란상태로 된 것을 나타냈다. 이번에는 온화한 남성이 접근했다. 그러자 제라늄의 공포는 안정되고 전극의 침은 매끈하게 움직여서 마치 사랑하는 소녀와도 흡사한 애정의 표현일까? 식물도 인간처럼 기억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생태계는 인간에 의해서 본존되기도 하고, 파괴되기도 한다. 해마다 70억 파운드의 독성화학물질이 마시는 물, 음식, 공기 그리고 삶의 환경가운데 뿌려진다.
오늘의 음식은 ‘정크푸드’(칼로리는 높으나 건강에는 좋지 않은 인스턴트식품)와 정제가공 그리고 패스트푸드가 90%나 된다. 삶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 슈퍼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균등에 의해 우리 몸은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 인류는 식물에서 많은 먹거리를 얻는다. 식물은 훌륭하다, 식물은 대단하다, 신비로운 파이토케미칼(식물생리활성물질)을 가지고 있다. 파이토케미칼의 대부분은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항산화력이라고 하는 강한 효능을 갖고 있다.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인 파이토케미칼은 여러 영양소와 서로 협력해서 우리 몸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인간의 건강 특히 난치병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좋은 환경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식품을 얻는다. 우리에 신체는 신선한 천연 식품에서 많은 영양소와 파이토케미칼을 얻을 수 있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윗글 중 일부는 일본 도서관협회선정도서 파이토케미칼 이야기에서 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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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8 11:2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