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날 보내기 대작전
더욱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병수
민족 대 명절이 설날이 돌아왔다. 유난히도 춥고 매서운 겨울이었지만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 다가왔다.
다만, 마냥 좋아하며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첫 번째, 빈집털이를 예방하는 것이다. 긴 설 명절기간인 만큼 빈집털이 또한 발생 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문과 창문을 단단히 시정해야 한다. 한 보안 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48%가 창문, 30%가 출입문을 통해 침입해 절도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출발하기 전에 쌓여있는 우편물을 처리해야 한다.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라면 경비원에게 이야기 해 우편물을 처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우유나 신문배달은 일시적으로 정지를 시키고 SNS등에 빈집임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고, 각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집 근처로 순찰을 자주 돌 수 있게 신청 하는 빈집 사전 신고제를 활용 하는 방법도 있다.
두 번째, 귀성길에 떠나기 전 차량점검을 하는 것이다. 타이어의 마모상태 확인과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을 선두로, 사고에 대비해 트렁크에 삼각대, 또는 불꽃표시기 등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물품이 있는지 까지 확인 해 보아야 한다. 또한 차량 정체로 인해 귀성길에 졸음운전을 할 수 있으니 수시로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만약 운전 중 졸음이 온다면 반드시 졸음휴게소를 이용하기로 하자.
세 번째, 설 연휴동안 시장에 가거나 세뱃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가게 된다. 이때 오토바이 날치기나 소매치기와 같은 범죄를 조심해야 한다. 큰 돈을 들고 이동할 경우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가방이 쉽게 탈취되지 않도록 단단히 몸에 고정시켜 메고 다녀야 한다. 또한 보이스피싱도 자주 일어날 수 있으니 부모님 등 주위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하고 무슨일이 생긴다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 할 수 있도록 당부하여야 한다.
네 번째, 술을 조심하는 것이다. 적당한 음주는 흥을 돋게 해주지만, 과음을 할 경우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술에 취해 사리분별 능력이 감소되면 서로 상호간에 사소한 의견충돌 또한 큰 언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감소된 사리분별 능력으로 인해 운전을 할 수도 있게 된다.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 네 가지 사항만 잘 지킨다면 따뜻한 집과 행복한 가족의 품에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올 한 해에도 사건과 사고 없는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그룹 05 > 사설·칼럼 0 페이지
18-02-08 19: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