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펑크는 대형사고 유발원인.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고속도로 타이어펑크는 대형 사고를 일으킨다. 5년간 43명이 죽고 278명이 부상을 당했다. 올해도 지난 달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지면서 발생한 교통사고 39건으로 인해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지난 달 24일 경남 통영에 있는 대전 통영고속도로 독산 터널 부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뒷타이어가 터져 차량이 중심을 잃으면서 난 사고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바퀴를 감싼 타이어가 터지면 큰 사고로 이어지곤 한다. 특히 화물차나 버스 같은 대형차는 치명적인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달리는 곳이 고속도로라면 피해가 더 클 수 밖에 없다. 화물차, 대형버스 펑크는 더욱 위험하다. 타이어 파손 사고 중 화물차 사고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타이어 파손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가 패거나 포트 홀과 화물차 과적 운행 등이 파손의 원인으로 꼽힌다. 타이어 터짐은 100km속도로 1시간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의 내부 온도는 90도 이상이 되고 거기서 멈추어 식히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달리면 순식간에 110도로 온도가 오르게 되면서 폭발하게 된다. 특히 갈라지거나 마모된 노후된 타이어가 파손의 위험이 높고 공기압이 부족해도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최대 2시간 마다 차를 세워서 타이어의 열을 내려주는 것이 우선 예방이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 보면 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전국의 포트 홀 정비작업을 서두르고 화물차 과적 단속과 홍보활동을 강화해야한다. 또 주행 중 타이어 펑크가 났을 경우 브레이크를 밟지 말라는 내용이 기본 상식임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능적으로 밟게 된다.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휠이 멈추면서 타이어가 점점 휠에서 이탈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고 휠이 지면에 닿아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는 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속력을 줄이면 차량이 앞쪽으로 기울여지긴 했지만 진행 방향 조작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즉,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로를 미끄러지듯 가는 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를 줄여나가면 차량 조작이 가능했다. 브레이크 작동 시 차선이탈로 뒤따라오는 차량과 접촉사고 우려가 높고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린 상태에서 전복의 위험성도 높다.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100건이상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 수 또한 연평균 10명이상 발생하고 있다. 5000만이상의 인구 중 성인 운전자를 따지고 보면 적지 않은 숫자이다. 2시간 주행 시 마다 근처 휴게소에 들려 타이어의 열을 식혀주고 마모가 된 타이어는 제때 교체해주어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자.
그룹 05 > 사설·칼럼 0 페이지
16-11-15 16:4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