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성폭력피해 사전예방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최근 장애인 성폭력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여성 장애인은 배제되고 소외된 약자로서 상당한 피해의 후유증을 동반하는 성폭력에 가장 크게 노출되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무시와 편견의 분위기 속에서 성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적장애인은 그 피해의 양상이 한층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성폭력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추악한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성폭력 피해사건은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친절하게 접근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동안 경찰 관계기관 및 단체 등에서 그동안 비 장애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해 비중을 두고 추진했던 정책을 장애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범죄피해 예방을 위하여 재가 지적장애여성들에 대하여 세심한 방문상담과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강력한 가해자 처벌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고 사회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아동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성폭력으로부터 자기보호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성범죄 예방 및 피해유형에 따른 대처방법’에 대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부모 및 보호자들은 아이들 사이의 장난도 성폭력이 될 수 있으므로 성폭력에 노출되는 위험 상황을 아이들 스스로 인지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주고, 또한 내 몸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좋은 비밀과 나쁜 비밀을 구분하여 나쁜 비밀은 꼭 부모님께 말씀 드리도록 하고, 겉모습으로는 위험한 사람을 알 수 없으므로 ‘밖에 혼자 다니지 않기, 부모님 허락 없이는 아는 사람도 따라가지 않기, 이름과 주소를 함부로 알려주지 않기’ 등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지키도록 어린 자녀들에게 꼭 알려주어 사회적 약자들의 성폭력 피해가 절대로 없도록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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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5 11:2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