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들의 도로위 안타까운 죽음, 로드킬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최근 아이슬란드 도로 색깔이 밝아졌다. 철새의 한 종류인 북극제비갈매기들이 도로위에 앉았다가 자동차에 치여 죽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특히 어린 새들이 자동차들이 지나가 따뜻해진 도로에 내려앉아 휴식하는데 여행하는 이들의 차로 인해 로드킬이 많아졌다. 우리나라 또한 휴가철이 되고 많은 피서객들의 야간 운전이 잦아지면서 로드킬이 많아졌다. 도로 11만km, 자동차 2000만 대, 도로비율 세계1위 한 해 30만마리의 야생동물 , 하루에 7마리가 로드킬로 동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로드킬, 로드킬은 왜 생길까?
로드킬은 도로건설로 인한 서식지 파괴, 산과 들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또, 자동차의 증가와 과속, 자동차의 지속적 증가와 과속으로 로드킬 동물의 수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야생동물의 보금자리를 파괴하는 산림과 녹지의 훼손으로 이동하면서 산림과 녹지가 훼손되면서 부족한 먹이를 찾아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서 로드킬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로드킬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전조등 끄고 경적 울리기가 있다. 고라니와 같은 동물들은 전조등 불빛에 순간 시력을 잃고 차에 뛰어들기 때문에 사고가 난다고 한다. 잠시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통해 위험을 알려서 사고를 막자. 둘째 , 가장 자리에서 멀리 운전을 한다. 동물들은 길 가장자리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길 바로 옆보다는 중앙선 가까이에서 운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셋째, 핸들을 갑자기 돌리지 않고 차량 속도를 줄인다. 동물과 충돌을 했다고 해서 절대 차량 핸들을 돌리면 안 된다.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넷째, 안전 확보 후 신속한 후속조치를 한다. 사고처리를 위해 도로에 나왔다가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동물을 한 쪽으로 옮기기 위해 무작정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 로드킬을 당한 동물을 봤다면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차를 안전한 갓길로 옮기고 지역 번호 + 120 또는 128로 전화하거나 도로공사(1588-2504), 해당지역 국토관리사무소, 지방자치단체로 신고하면 된다.
가끔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로드킬로 인해 희생당한 야생동물들을 보곤 한다.
사고로 생명을 잃은 광경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사고 현장 근처에서 다른 동물들이 머무는 것이 목격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연이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의 편리함에 대한 추구로 인해 많은 문명은 발전했고 그 만큼 우리는 편해졌다. 하지만 자연은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는 공간인 만큼 배려가 필요하다. 작은 운전 습관만으로 슬픈 로드킬은 예방할 수 있다.
그룹 05 > 사설·칼럼 0 페이지
16-07-20 11:5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