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지키는 장마철 차량 관리법
남원 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해마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중 총 66,108건 발생하였고 이 중 1,514명이 사망 ,100,76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맑은 날보다 44%나 높았다. 그리고 빗길교통사고44%는 여름철에 몰려있었다. 아직 6월인데 벌써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고 폭염이 깊어지면서 곧 장마가 다가오는 신호가 보인다. 무엇보다 장마처럼 비가 집중되는 계절에는 자동차 운전자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장마와 집중호우로부터 나와 주변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차량 관리법이 무엇일까?
첫째 , 시야확보를 위해 와이퍼 체크는 꼭 하자.
장마철에 무섭게 쏟아지는 집중호우, 이럴 때 운전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방면의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다. 한순간 시야가 흐려져서 차선을 놓치거나 우왕좌왕하면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방시야를 제대로 확보하려면 와이퍼가 중요하다. 한동안 관리하지 않던 와이퍼를 그냥 사용할 경우 기능이 확연히 떨어진다. 따라서 최소한 와이퍼와 유리 접촉면을 자 닦아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 제거하고 기능이 떨어진 와이퍼는 과감하게 교체해야한다. 와이퍼가 닿지 않는 사이드미러와 후방 유리는 유리발수코딩제 또는 치약으로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둘째, 타이어 마모도를 체크하자
빗길을 달리면 차량의 속도에 따라 노면과 타이어 사이가 살짝 뜨는 수막현상이 발생하는데 경우에 따라 수막현상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10~15%로 더 주입해야 수막현상도 예방하고 타이어 마모도도 줄일 수 있다. 타이어 마모도 수준을 확인하는 방법은 홈에 100원 짜리 동전을 거꾸로 해서 넣었을 때 이순신의 갓이 보이게 되면 교체시기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셋째, 에이컨 필터는 건강을 위해 무조건 교체하자.
장마철에는 문을 닫은 상태에서 더위와 습기 모두 사용해야 하니 에어컨이 필수이다. 여름철 내내 고온 다습한 환경이 에어컨 안에서 발생하고 그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기도 하다. 보통 일년에 두 번정도 교체를 하지만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 주행거리도 많다면 교체주기를 당기는 것도 좋다.
넷째, 폭우에 대비한 주자장소 선정에 유의하자.
간혹 뉴스에서 폭우 때문에 차량이 물에 둥둥 떠다니는 장면을 접하게 된다. 안타깝지만 차량은 침수되면 거의 폐차하거나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므로 손실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저지대 특히 강변주차는 반드시 피하고 배수가 잘되지 않아 지하 주차장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있으니 생소한 지하주차장이용도 자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차량관리법과 함께 철저한 안전운행 의식이 장마철로부터 안전하게 나와 소중한 자동차를 지켜줄수 있다.
그룹 05 > 사설·칼럼 0 페이지
16-06-29 10:2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