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냉각수로 자동차의 더위 식혀 차량폭파사고를 예방하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자동차도 계절을 탄다. 고온 다습하고 변덕스러운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자동차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요즘 들어 차량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이유없이 갑자기폭음을 내며 폭발 하는 화재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5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는 모두 155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고, 6억 3,766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중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는 42건으로 전체 27%를 차지 했다. 또한 화재 중 자동차 화재가 11.4%나 차지 하고 있다. 특히 날이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차량 화재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이는 30‘c가 넘는 무더위에 냉각수나 오일 등에 대한 사전점검 없이 무리하게 에어컨을 가동 하거나 , 장거리 운행에 따른 엔진 과열 때문이다. 냉각수를 채워 주는 것만으로도 이런 자동차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여름철 안전운행을 위한 냉각수 점검 및 교체는 필수적이다. 자동차의 더위를 식히자.
첫째로 육안으로 냉각수 양이 부족한 것이 확인 되면, 엔진룸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 냉각수를 보충해 준다. 라디에이터의 캡을 열때는 매우 조심스럽게 열어야 한다. 수증기의 온도는 피부에 닿을 경우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기 때문이다. 엔진이 충분히 식은 뒤, 젖은 수건이나 두꺼운 헝겊등을 이용해 라디에이터 캡을 누르면서 증기압을 빼낸후, 천천히 열도록 한다.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6대 4로 섞어 채워주고 캡을 완전히 잠가야 한다.
둘째, 냉각수가 없다면 수돗물을 이용하자. 생수, 지하수는 냉각계통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수돗물을 이용해야 한다.
셋째, 냉각수는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녹색이 아닌 어두운 색일 경우에는 반드시 교체 하자. 교환주기는 일반적으로 약 2년 또는 주행거리 기준4만 km이다.
날이 더워질수록, 뉴스나 기사에서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자동차가 폭발하는 아찔한 교통사고 현장이 보도가 된다. 이 아찔한 사고가 냉각수 상태를 점검하고 채워주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예방 할 수있다. 모두 냉각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서 차량 폭발 사고를 막자.
그룹 05 > 사설·칼럼 0 페이지
16-06-07 22:4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