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내의 음주가무 근절이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주말과 휴일이면 산과 지역축제들로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안전 불감증 운행이 만연하고 있다.
관광버스 내에 안전띠 미착용, 음주운전은 물론 음주가무행위까지 늘어나고 있어 대형 사고에 취약한 부분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관광버스에서 술을 마시며 노래방기기로 서서 노래를 부르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춤을 추며 승객들이 자리에 일어나 있는 모습은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많이 보이는 장면이다.
이처럼 승객들의 이런 행동은 버스 기사의 안전운행에 상당히 방해를 주고, 서있는 상태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로도 차밖으로 사람이 튕겨나갈 수 있어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고속도로에서 음주·가무는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특히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승객 차내 소란행위 방치’를 적용하여 범칙금 10만원과 벌점 40점이 부과된다.
또한 교통안전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버스 운전사 373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으며, 이중 166명이 혈중알코올농도 0.1%이상의 만취상태로 드러나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이 나타났다.
전날 마신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거나, 일부 관광버스 기사들은 운행 중 손님이 권하는 술을 받아 마신 경우도 있다.
관광버스는 일단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더욱 주의를 해야 하는 사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여행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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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9 15:2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