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관사또 납시오"
남원시, 매주 토·일요일 광한루원서 사또행차 재연
관광객 즐길거리,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춘향고을"로 널리 알려진 남원에서는 "신관사또부임 행차" 퍼레이드가 오는 17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 퍼포먼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체험형 즐 길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매주토·일요일마다 변학도가 신관사또로 부임하여 전통행렬과 기생 점고를 펼치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오는 9.17일부터 남원관광지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간 거리에서 오후2시
부터 5시까지 거리행렬과 광한루원에서 한바탕 춘향마당극을 펼친다.
4백년전 고을원님으로 부임하는 행차 퍼레이드와 오색 깃발, 취타대가 행렬 을 선도하고 육방관속, 기생, 춘향전 주역들이 사또부임을 호위한다.
◦ 호화스런 의식행사 후 전개되는 마당극이 이채롭다.
행렬의 목적지인 광한루원에 도착하면 관람객들의 참여 속에 흥겨운 마당극 을 한다. 신관 사또가 “여기가 달나라 궁궐 같은 전라도 남원골 광한루원 이 라더냐. 과연 절경이고 뭇 여인마다 절색 이구나”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수청 할 기생을 낙점하는 점고의식으로 시작한다.
광한루원 광장에서 펼쳐지는 춘향전 마당극에 관람객의 참여속에 함께 한다
춘향 수청 들기를 요구하는 사또 재미나는 입담과 춘향을 대신해 불량 관람
객 주리 틀기에 웃음바다를 연출한다.
◦ 육방 퍼포먼스와 기생 부채춤은 마당극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두 시간 남짓 관광객과 함께 호흡하며 꾸며지는 신관사또 부임행렬과 마당극 춘향전 을 사또의 쾌락 욕구와 춘향의 시련이 교차되는 체험 관광상품이다.
◦신관사또부임행차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상설문화 관광상품으로 프로그램에 순수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되며, 지난 2월 공개 모집하여 90여명의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각자 역량에 맞는 배역을 선정하여 상반기 11회에
걸쳐 운영하였으며, 지난 7~8월은 교육 역량강화 시간을 갖었다.
◦남원시 및 관광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연중 남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관람위주의 정적 관광을 탈피하여 지역문화를 직접체험을 통하여 남원의 고유 전통문화를 체득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하며 “최근 지리산둘레길 개통 걷기 붐 속에 인기가 높은 지리산의 둘레길, 국악의 성지, 최명희의 혼불 문학관 등 주변에 관광지가 20분 거리에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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