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용남시장(상인회장 김병철)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1주 앞둔 가운데, 21일 다문화가족, 전통시장 상인 및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추석맞이 고객참여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이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한국의 고유 명절인 추석의 정과 재미를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하여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하에 열렸으며 시장우수상품 및 점포 홍보 등 새롭게 변화된 전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다문화가족은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하여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포장해 가는 체험을 비롯하여 초대가수 축하공연, 노래자랑, 시상식,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은 떡집, 채소․과일가게 등 시장 곳곳을 구경하며 한국의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하고 추석음식을 마련하기 위한 재료를 구입함으로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용남시장 상인회장은 “이번행사는 다문화가족을 초청하여 한국의 명절 및 음식 문화를 전통시장 안에서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고, 이를 통해 정과 인심이 넘치는 용남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