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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유혹’대강 배롱나무(백일홍) 꽃 숲 속으로조경수 집산단지 남원시 대강면 일원 ‘붉은 유혹’ 물결 일렁
100일 동안 피는 배롱나무(백일홍) 꽃이 전국 최대 조경수 집산 단지인 남원시 대강면 일원에 만발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남원시 대강면은 소백산맥의 지맥인 문덕산맥이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을 주봉으로 병풍처럼 동쪽을 둘러서 있고 서쪽은 곡성과 순창을 경계로 섬진강을 끼고 돌아 태초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경관은 피서지와 휴양 적지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면 중심을 관통하는 도로변 배롱나무 꽃은 매년 8월 한달간 절정을 이루며 지리산 바래봉 철쭉에 버금가는 여름철 붉은 유혹의 숲은 전국 제일의 독특한 가로 경관으로 평가되기에 충분하다.
1970년대부터 조경수 생산이 시작되어 443ha 부지에 연간 600만주의 조경수가 생산 유통되고 있는 이 지역에 배롱나무는 150여ha에 450만주 이상이 식재 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배롱나무는 남원시 시목으로, 춘향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와 의미를 같이하고 있어 남원의 나무로 특화하여 아름다운 꽃을 활용한 문화 및 농가의 고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조경수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