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토종 농산물에 대한 구매욕이 늘어나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경제발전과 더불어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서구식 식생활로 어린이들의 비만과 성인병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농작물은 품귀 현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는 GMO 식품으로 논란이 많고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수입산 콩 대신 건강과 각종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우리콩을 재배하여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웰빙 등 다양한 수요의 욕구 충족과 논에 쌀 대신 밭작물을 재배하고 정착시키고자 논 콩 다수확 생력재배를 5.0ha에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콩은 저렴한 식물성단백질을 공급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중요한 식량작물로서 우리농업의 역사는 두류의 재배로부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오래 되었으며 오랜 세월동안 쌓인 경험적 지식으로 곡류와 두류를 조화시킨 식생활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왔으며 채식위주의 식생활에서 곡류와 두류의 적절한 조화의 중요성이 오늘날에는 화학과 생화학적으로 입증하게 되었으며 곡류에서 부족한 단백질을 공급해 주어 식생활의 균형을 유지 시키는 중요한 작물이라 할 수 있는데 과거 수량이 낮아 논농사 보다 소득이 낮다는 인식으로 소량재배로 소득사업으로 나 갈 수 없었으나 최근 품종의 개량과 기술의 발달로 단위 면적당 소득이 쌀보다 높아 최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콩은 근류균이 있어 척박한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작물로 토양의 환경이 좋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적극적으로 권장을 하여야 할 작목이다.
논에 콩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콩이 습해에 약하므로 우선 배수구정비를 철저히 하여 습해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조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류기피제 처리를 실시하고 잡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닐피복이나 기타 짚이나 풀등으로 피복을 하여 사전에 차단할 것과 1모작으로 재배하려는 포장은 6월상순까지 파종을 하여 최대한 수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작업에 철저를 기하여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문길수 현장지원과장은 “앞으로 논에 벼농사 대체작목으로 논 콩을 확대재배하여 경제적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사회적으로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12년도 논 콩 생력화 다수확 시범사업을 통해 앞으로 특화 작목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