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남원시장기 좌식배구대회
- 행복한 스포츠, 장애인 좌식배구대회 열려 -
제8회 남원시장기 좌식배구대회가 12. 3부터 4일까지 이틀간 춘향골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국대회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 16팀, 일반인 9팀 등 총 25개팀이 참여해 우열을 가리게 되는 데 고양, 군포, 천안 등 전국의 좌식배구 강팀이 대거 참여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좌식배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스포츠댄스, 펜싱, 육상 등 대개의 장애인스포츠는 휠체어를 타고 하지만 좌식배구는 오로지 자신의 몸으로 한다. 넘어온 서브를 받고 토스로 올린 공을 스파이크로 꽂았을 때, 그 짜릿한 맛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좌식배구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입식배구와 같다. 다만 좌식배구라는 특성상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경기장이 조금 작고 네트의 높이가 다르다. 남자는 1.15m(입식 2.43m), 여자는 1.05m(입식 2.24m)이다. 그리고 입식이 발의 위치에 따라 선수의 위치가 결정되는 반면, 좌식배구는 둔부의 위치가 중요하다. 서브에 대한 블로킹이나 공격 역시 입식은 금지되지만 좌식은 허용된다. 그리고 수비할 때는 순간적으로 둔부가 바닥에서 떨어져도 되지만, 서비스, 공격, 블로킹을 할 때는 둔부가 바닥과 떨어져서는 안 된다. 이밖에도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지만, 이 정도만 이해하면 좌식배구를 배우거나 관전하는 데 지장이 없다.
한편, 12월에는 시장기 좌식배구대회를 시작으로 10일부터 29일까지 청소년대표 펜싱선수단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11일에는 춘향 전국 마라톤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간 제30회 한국대학펜싱연맹회장기 전국 남녀펜싱선수권대회와 제51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펜싱선수권대회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어서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는 활기찬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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