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춘향제전위원회 출범식 개최
제전위원장에 안숙선 명창-이환주 남원시장 공동위촉
제 82회 춘향제가 본격 닷을 올렸다.
남원시는 24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춘향제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남원출신으로 국악계 최고의 프리마돈나로 손꼽히는 안숙선 명창과 이환주 시장을 공동위원장에 추대했다.
또 집행위원장에는 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 회장 출신인 최용택씨를 임명했다.
안숙선 공동 위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축제인 춘향제에 제전위원장을 맡게되어 참으로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남원 출신으로 남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였다.
안숙선 공동 위원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과 국립창극 단장 등 폭넓은 예술경험과 대외적 교류 활동을 통해 춘향제의 변화와 남원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안 위원장은 특히 춘향제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려 향토문화와 전통예술을 조화롭게 융합시켜 신세대와도 공감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취임이후 첫 번째 춘향제를 맞는 이환주 남원시장은 “춘향제가 4년 연속 우수축제에 지정되는 성과를 이루고 있지만 여기에 안주할 수 없다”며 “춘향제가 지니고 있는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해야 하지만, 답습적이고 격식적인 요소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시장은 또 “춘향제를 통해 춘향정신 함양은 물론 축제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올해는 실무 전무가형 제전위워회를 구성했고 ,축제관광위원회를 신설하여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실천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급“변하는 현대문화 속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보편성과 대중성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그 근간을 튼튼히 하고, 우리 지역만의 탁월한 문화적 독창성과 축제의 주체성, 창의성, 체계성이 잘 발현될 수 있게 하여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용택 집행위원장은 “춘향제가 지역사회에서 신뢰도가 낮다”며 “79회 춘향제 집행위원장의 경험을 되살려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신명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조정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춘향문화선양회(회장 최학국)는 과거와 달리 행정과 적극 협력하여 춘향문화 선양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축제 행사의 전반에 거쳐 다각적인 지원체제와 협력을 통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한편 올 춘향제는 오는 4월27일부터 5월1일까지 5일동안 광한루원 일대에서 춘향선발, 춘향시대속으로, 춘향골 낭만콘서트 등 50여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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