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무원 70여명 사랑의 헌혈
-희망자들 몰려 뜨거운 이웃사랑 실천-
남원시 공무원들의 이웃사랑 열기는 남달랐다.
남원시 공무원 70여명은 21일 동절기를 맞아 헌혈수급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팔을 걷었다.
헌혈자들은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2대의 이동헌혈차량에 올라 헌혈카드 작성과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헌혈에 동참했다.
오전 10시 20분.
헌혈차량이 도착하자마자 8명이 헌혈차량에 올라와 차량을 가득메웠다. 이들 중에는 여성직원도 2명이나 있었다.
뒤이어 곧바로 2명의 남녀 직원이 이동헌혈차량을 찾아 뜨거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해외여행이나 약물복용, 혈압, 전날 음주 때문.
오후 4시까지 이동헌혈차량에는 헌혈자들이 줄을 이었다.
첫 번째로 헌혈한 이일우 도통동사무소 도시민원계장은 “업무가 바빠 서둘러 왔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채취된 헌혈은 전라북도혈액원으로 보내져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 자원봉사회 회원들도 헌혈에 동참해 이타(利他)적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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