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어르신 문화학교 “얼쑤! 좋다! 명창따라잡기” 더위야 물럿거라! 판소리 가락에 더위를 잊는다.
남원문화원(원장 이병채)에서 운영하고 있는 2012 어르신 문화학교 “얼쑤! 좋다! 명창따라잡기” 프로그램이 찜통더위를 능가하는 배움의 열기로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원은 동편제 판소리의 고장으로 귀명창이 많기로 소문난 고장이다. 이에 어르신 문화학교를 통해 우리 소리를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판소리, 단가, 민요를 배워 귀명창이 아닌 명창으로 거듭나게 하고 언제 어디서나 판소리 한 대목, 단가, 민요를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남원문화원에서는 5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 30여명을 모집하여 판소리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되기 쉬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차후 판소리 문화나눔 봉사활동 시범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어서 어르신들의 문화함양과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0명 정원을 초과한 50여 명의 어르신이 신청하여 매주 월, 화 오후 4시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지며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처럼 판소리 수업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남원의 어르신들이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고, 남원이 풍류와 멋을 아는 고장이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은 예전 학생시절로 돌아가 소리를 녹음하고, 메모하면서 열정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어 한 여름의 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처음에 판소리를 어려워하시던 분들이 강의를 거듭할수록 자신이 성장해 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점차 재미를 느끼며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분출하고 있다.
남원문화원에서는 판소리 수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예선전 견학을 다녀왔으며, 매월 1회 야외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볼거리와 정서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남원문화원에서는 금번과 같이 소외되기 쉬운 우리의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운영안내
(1) 일 시 : 2011. 5. 14(월)~10. 15(월) / 총40회 80시간 ※ 강의 : 매주 월, 화요일 4시~6시 / 견학 : 1회 (2) 장 소 :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 (3) 인 원 : 50명 (4) 내 용 : 판소리, 단가, 민요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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