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쌀 생산의 걸림돌 애멸구 방제철저
고품질 쌀 생산에 대한 큰 걸림돌로 후기 병해충 발생이 관건이 되고 있는데 여러 병해충에서 애멸구는 "벼 에이즈"라 불리울 정도로 벼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병인 벼줄무늬잎마름병을 옮겨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재봉)에 따르면 애멸구는 벼즙을 빨아먹고 벼줄무늬잎마름병을 퍼트려 피해를 주는 해충인데 이 병에 걸린 벼는 잎에 노란색 줄무늬가 길게 생기고 비틀리거나 말리면서 이삭이 영글지 않기 때문에 벼 수확량이 50%이상 감소한다. 또한 치료가 매우 어렵고 확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사전방제에 철저하도록 농가지도에 힘쓰고 있다.
애멸구는 우리나라에서 약충으로 논 그루터기, 논둑, 밭둑 또는 제방 등의 화본과 잡초에서 월동을 하거나 5월 하순~6월 초순에 저기압 통과시 기류를 타고 중국으로부터 날아오기도 하며 년 5회 발생한다.
고품질 쌀 생산의 걸림돌인 애멸구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앙 전 애멸구 방제전용 입제를 육묘상에 처리해야 하며 만약 약제 처리를 하지 않고 이앙한 논에서 애멸구 발생이 확인되었다면 유제․수화제 등 방제전용 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또한 기류를 타고온 애멸구는 벼를 이앙한 논뿐만 아니라 논주변에 산재해 있으므로 그 일대까지 살충제를 골고루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고 밝히고 애멸구의 발생을 관찰하는 병해충예찰포에서 예년보다 성충이 많이 채집되고 있어 본답을 잘 관찰하여 발생량이 증가할 때 후기방제에 철저를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는 유난히 긴 가뭄으로 인하여 벼의 생육이 부진한 상황에서 장마철을 맞이하기 때문에 병충해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의 :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과 친환경지도(☎ 620-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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