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면 다문화가정 어울림 행사
송동면에서는 지난 8일(토) 오후 7시 관내 식당에서 다문화가정 16쌍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간담회를 가졌다.
먼 이국에서 낯선 나라로 시집 와서 단란하게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한 자리에 모여 어울리는 자리가 되도록 한 이 행사는, 태풍피해 복구로 인해 바쁜 가운데도 19쌍의 다문화가정 중 16쌍이 참석하여 높은 참석율을 보였으며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997년 입국하여 남원시 여성단체 등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참여하고 있는 이노마따사꼬(42세)는 ‘그동안 우리 면에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어났는데 어떤 분이 와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만나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석 송동면장은 ‘송동면에서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은 소득과 생활수준이 비교적 높아 타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남편들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므로 가정 내에서 협조와 사랑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이 간담회를 후원한 송동면발전협의회(회장 이규호)는 ‘우리 지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잘 적응하고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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