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교동주민센터에 가을향을 듬뿍 머금은 국화꽃 향기가 가득하다. 향교동 관내 서남대 서문쪽에서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 고재석씨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담은 화분이 배달되어 온 것이다.
금년 여름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하수도의 퇴적물이 주변 도로변으로 넘쳐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씨와 인근주민들은 9월 초 향교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불편을 호소하였고, 향교동주민센터에서는 고씨와 주변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위해 발빠르게 해당 실과소와 협의하여 처리하였다.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감동의 민원처리 감사합니다 향교동 최고」라는 멋진 글귀가 씌여져 있는 리본과 함께 국화 화분을 보내와 보는 민원인들과 직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향교동주민센터에서는 현장 순찰반을 구성하여, 향교동 관내를 순회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며, 찾아가는 봉사행정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주민들로부터 수렴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에 대해선, 주민센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즉시 처리하며,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는 관련 실과소와 협의하여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향교동주민센터(동장 하두수)는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는 공직자로서 기본소양이며 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을 뿐인데 주민들이 알아주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친절봉사 행정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 밝혔다.